한국 축구 위해… 홍명보 감독, '이곳' 직접 방문해 눈길 확 쏠렸다

2025-04-0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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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이들이 잘 성장해야 한국 축구가 강해질 수 있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국 고등 축구리그 개막전 현장을 방문해 눈길이 쏠렸다. 이는 대한축구협회가 추진 중인 'MADE IN KOREA(MIK)' 프로젝트와 맞닿아 있는 움직임이다. MIK는 연령별 대표팀은 물론 학원축구까지 하나의 기술 철학으로 통일해 한국 축구 전반의 방향성을 잡는 데 목적이 있다. 홍 감독은 해당 철학을 전무이사 재직 당시부터 강조해왔다. 이번 개막전 방문 역시 같은 흐름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지난달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첫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지난달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3월 A매치 대비 첫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다. / 뉴스1

4일 풋볼리스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영등포구 장훈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개막라운드에는 장훈고와 동북고가 맞붙었다.

개막 경기는 지난 2일 숭실고와 경희고의 경기로 시작됐다. 홍 감독은 경기장을 직접 찾아 장훈고 학생들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홍 감독은 그라운드에 내려가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고, 박건하 수석코치와 김진규 코치 등 코칭스태프도 동행해 선수들과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대표팀 차출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된 셈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풋볼리스트에 "지난번 부임 때 공약한 MIK 연계로, 엘리트 축구 저변과 환경을 살펴보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라며 "여러 사정으로 주말리그 개막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현장의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힘을 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과거 축구협회에 있으면서 고등학교 경기를 자주 찾았는데, 최근에는 프로팀이나 대표팀 감독을 하면서 오지 못했다. 오랜만에 나와서 보니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 이 선수들에게 모든 걸 기대하긴 이르지만, 재능있는 선수들이 인성과 태도를 잘 갖춘다면 몇 년 후에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해 11월 18일 오후(현지 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선수들을 살피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해 11월 18일 오후(현지 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훈련에서 선수들을 살피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뉴스1

홍 감독은 MIK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8월 MIK 워크숍을 진행했고, 축구협회 내부에서도 지난해 12월과 지난달에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해당 부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 선수들이 잘 성장해야 한국 축구가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선수들은 현재 유럽 무대에 진출한 양민혁(퀸스파크 레인저스), 배준호(스토크)와 1~2년 정도밖에 차이가 없다. 이들이 좋은 선수로 성장해야 국가대표팀이 강해질 수 있다. 따라서 지금은 유소년 축구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MIK는 재능 있는 선수를 길러내는 것뿐 아니라 유능한 지도자를 양성하는 과정도 포함돼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교육 인력이 직접 방문해 지도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좋은 지도자가 있어야 창의적인 선수를 키워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4승 4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승점 16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추격 중인 팀들과의 격차를 충분히 벌리지 못해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한국은 오는 6월 5일 이라크와의 원정 9차전, 10일 쿠웨이트와의 홈 10차전이 예정돼 있다. 현재 요르단은 승점 13으로 2위에 올라 있고, 이라크는 승점 12로 3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3차 예선에서는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4차 예선을 통해 다시 한 번 본선행을 노릴 수 있다.

지난달 25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뉴스1
지난달 25일 오후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대한민국과 요르단의 경기,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 뉴스1
home 조정현 기자 view0408@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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