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펑펑 울릴 듯…촬영시작 소식만으로도 지금 엄청 화제인 ‘한국영화’

2025-04-0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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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연기력, 존재감 바탕으로 ‘내 이름은’으로 돌아오는 염혜란

전 국민의 눈시울을 적실 또 하나의 감동 영화가 촬영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주 4.3 사건의 상징 꽃, 동백꽃. / 유튜브 '캔디 KANDY_KBS제주'
제주 4.3 사건의 상징 꽃, 동백꽃. / 유튜브 '캔디 KANDY_KBS제주'

영화 ‘내 이름은’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작품은 제주4·3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마주하고, 그 진실된 이름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릴 예정으로, 촬영 시작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다.

‘내 이름은’은 정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염혜란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정 감독은 ‘부러진 화살’’ ‘블랙머니’ ‘소년들’ 등을 통해 사회의 구조적 모순과 권력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그려온 인물이며, 이번 작품에서는 1948년 제주4·3의 참혹했던 현실과 그 상처가 세대를 거쳐 이어지는 모습을 담는다. 특히 영화는 4·3 당시의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뿐만 아니라, 그 아픔이 1980년대 민주화 운동과 1998년 IMF 시대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떤 방식으로 이어졌는지를 이야기 속에 녹여낸다.

배우 염혜란. / 내 이름은 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배우 염혜란. / 내 이름은 문화산업전문회사 제공

촬영은 지난 1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의 4·3영령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후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에서의 위령굿 장면을 촬영했고, 3일에는 추념식 장면으로 공식적인 크랭크인을 알렸다. 주인공 염혜란은 ‘4·3 이름 찾기’ 캠페인 영상에도 직접 참여해, 영화의 의미와 메시지를 더욱 널리 알리는 데 힘을 보탰다. ‘내 이름은’은 4·3을 다룬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으로, 제주4·3 평화재단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공동 주최했다. 극 중 염혜란은 제주4·3의 비극을 가슴에 품고 살아온 ‘정순’ 역을 맡아 묵직한 감정선을 이끌 예정이다. 서귀포, 한림, 조천, 성산, 대정 등 제주 곳곳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며, 1948년과 1998년의 시대적 풍경을 충실히 재현하기 위해 서울 근교 세트장도 병행해 촬영이 진행된다.

제작진은 표선 민속촌에서 1948~49년 장면을, 오라동 보리밭을 중심으로 한 자연 풍광을 최대한 살려 제주 고유의 정서를 담아낼 계획이다. 이 외에도 ‘4·3 이름찾기’ 텀블벅 펀딩은 목표치의 940%를 달성하며 텀블벅 사상 극영화 부문 최고치를 기록했고, 제주MBC와도 MOU를 체결해 다큐멘터리와 캠페인 광고 등 다양한 기획 콘텐츠를 함께 진행 중이다.

염혜란은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딸 애순(아이유)의 어머니 전광례 역을 맡아, 극한의 현실 속에서도 자식을 향한 애정과 설움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푸지게 살아”라는 대사와 함께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딸을 격려하거나, 꿈속에서 위로를 건네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이 작품을 통해 염혜란은 ‘세상 모든 애순이를 울렸다’는 평가와 함께, 대중에게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금 각인시켰다.

이 같은 연기력과 존재감을 바탕으로 염혜란은 ‘내 이름은’에서도 중심을 잡고, 제주4·3이라는 민감하고 묵직한 주제를 감정 깊이 있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영 감독은 “이 영화가 4·3의 진정한 이름을 찾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작품에 대한 깊은 책임감과 기대를 함께 전했다.

‘내 이름은’은 오는 6월까지 촬영을 이어가며, 2026년 4·3 주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촬영 소식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영화는 한국 사회가 여전히 마주하고 있는 역사적 상처를 예술적 방식으로 조명함으로써, 관객의 마음을 깊이 울릴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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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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