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공개 저격' 레드벨벳 웬디… 오늘(4일) 아쉬운 소식 전했다

그룹 레드벨벳의 웬디와 예리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4일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발표를 통해 웬디와 예리의 전속 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리며, 두 멤버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밝혔다.

웬디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직접 소식을 전하며, SM엔터테인먼트와의 오랜 시간 동안의 협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웬디는 "레드벨벳으로서 세상에 나와 러비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신 SM 식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과 함께하는 매 순간이 참 소중했고 그 힘으로 어떠한 일이 있어도 늘 한걸음씩 나아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레드벨벳의 멤버로서 활동을 이어가며,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웬디와 예리가 레드벨벳 멤버로서의 그룹 활동은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레드벨벳으로 데뷔한 이후 그룹 활동은 물론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다방면에서 활약해 온 웬디, 예리와 함께한 시간은 당사에게도 큰 행복이었다"면서 두 멤버의 행보에 따뜻한 관심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웬디는 지난 1월 11, 12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SMTOWN LIVE 2025 in SEOUL’(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 콘서트에 불참했다. 이 콘서트는 SM 엔터테인먼트 창립 30주년을 기념한 합동 콘서트다.

이달 6일 SM 측은 "레드벨벳 웬디는 개인적인 사유로 출연하지 않는다"면서 "출연진 변경으로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말씀드리며, 이로 인한 예매 취소 및 환불은 예매처 고객센터를 통해 취소 수수료 없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웬디는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회사랑 얘기는 한 달도 더 전에 된 건데 공지가 오늘에서야 올라갔다"며 관련 상황을 해명했다.

한편 레드벨벳은 2014년 싱글 1집 '행복(Happiness)’로 데뷔해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2023년 11월 정규 3집 ‘칠킬(Chill Kill)’을 발매하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했다. 이후 지난해 6월 ‘Cosmic’으로 컴백해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