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한동훈 입장문' 떴다 (전문)
2025-04-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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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전 대표는 4일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 파면을 만장일치로 선고한 것에 대해 "고통스럽더라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자유 민주주의이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이라며 지지자들을 위로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제나 국민과 함께 하겠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사랑하는 지지자들과 당원 동지들께서 느끼실 오늘의 고통, 실망, 불안을 함께 나누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끝이 아니다. 함께 고통을 나누고 함께 극복하자"라며 "서로를 비난 말고 모두 함께 가자. 우리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자. 우리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는 윤 전 대통령을 4일 파면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라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전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헌법재판소는 "피청구인(윤 대통령)은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기관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다"라며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 이익이 파면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글 전문이다.
언제나 국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지지자들과 당원 동지들께서 느끼실 오늘의 고통, 실망, 불안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고통스럽더라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자유민주주의이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입니다.
끝이 아닙니다. 함께 고통을 나누고 함께 극복합시다. 서로를 비난 말고 모두 함께 갑시다. 우리 함께 대한민국을 지키고,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듭시다. 우리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