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폭발 "탄핵찬성파 색출하자"... 찬성파 의원 울면서 나와
2025-04-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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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내 거취는 여러분께 맡기겠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 파면 직후 국회에 모인 의총에서 한 의원은 발언대에 올라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당내 의원들을 공론화해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상현 의원은 의총 도중 기자들과 만나 “지금도 저 안에서 (탄핵 찬성 의원들과) 같이 못 앉겠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하며 회의장 분위기를 전했다.
탄핵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진 한 의원은 의총 도중 눈시울이 붉어진 채 회의장을 빠져나오기도 했다.
의총에선 향후 열릴 조기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는 단순히 당을 대표하는 후보가 아니라 국민을 대표할 후보를 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덕흠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통틀어서 국민 후보를 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후보를 안 낸다는 이야기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대결을 앞두고 ‘반이재명 빅텐트’를 구축하자는 취지로 해석됐다고 뉴스1은 전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파면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신의 거취를 당에 맡겼다.
엄태영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권 위원장이 ‘나의 거취는 여러분께 맡기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의원) 대다수가 지도부 교체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모두발언에서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두 달 후면 대통령 선거다. 촉박하지만 절대로 물러설 수 없고 패배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