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한국인으로 구성된 레이싱 팀으로 국제 대회 출전

람보르기니 분당이 레이싱팀 레이스그래프와 협약을 맺고 ‘2025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에 출전한다. 지난해 7월 전시장 오픈 이후 첫 시즌부터 풀 시즌 참가를 예고한 것으로, 국내 판매 법인이 슈퍼 트로페오 시리즈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는 유럽, 북미, 아시아에서 열리는 람보르기니의 원메이크 레이스로, 모든 참가팀은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EVO2 모델을 사용한다. 각 대륙에서 치러지는 총 6라운드의 시리즈가 끝난 뒤에는 대륙별 우승자들이 모여 ‘람보르기니 그랜드 파이널’을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람보르기니 분당이 참가하는 2025 시즌 중 4라운드는 7월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다.

람보르기니 분당과 손잡은 레이스그래프는 한국인 드라이버와 기술진으로 구성된 레이싱 팀이다. 오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호주 시드니 모터스포츠 파크에서 열리는 아시아 시리즈 1라운드에서 첫 공식 경기에 나선다. 두 회사는 한국 팀으로서 시즌 전 라운드에 출전해 해외 팀들과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강민구 람보르기니 분당 총괄 본부장은 “전시장 오픈 직후 첫 시즌부터 레이스에 도전하게 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레이스 참가를 계기로 국내 고객에게 람보르기니 모터스포츠 문화를 더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인제에서 열리는 아시아 시리즈 4라운드에는 고객 초청 이벤트도 예정돼 있으며, 현장에서 레이스 차량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람보르기니 분당을 운영하는 이탈리아오토모빌리는 지난해 7월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 전시장을 열고 국내 판매에 본격 나섰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비수도권 최초의 전시장인 ‘람보르기니 부산’을 새로 열어 고객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 더 많은 자동차 관련 소식은 모빌리티 전문 매체 '카앤모어'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