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올린 글 (전문)
2025-04-0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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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 “모두 국민 덕분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데 대해 "헌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민주공화정을 지켜냈다"라고 평가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놀라운 민주주의 회복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보여줬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모두 국민 덕분"이라며 "나라 걱정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노심초사했던 국민께 위로와 감사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루 속히 계엄 사태가 남긴 상처와 후유증을 치유하고 통합과 안정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라며 "평화적으로 되찾은 민주주의를 더욱 튼튼히 하고, 보다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4일 파면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쯤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라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전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헌법재판소는 "피청구인(윤 대통령)은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기관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다"라며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 이익이 파면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라고 밝혔다.
이번 파면 결정은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
다음은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헌법과 정의의 이름으로 민주공화정을 지켜냈습니다. 놀라운 민주주의 회복력을 다시 한번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모두 국민 덕분입니다. 나라 걱정으로 밤잠 이루지 못하며 노심초사했던 국민들께 위로와 감사를 드립니다.
하루속히 계엄사태가 남긴 상처와 후유증을 치유하고 통합과 안정으로 나아가길 기대합니다.평화적으로 되찾은 민주주의를 더욱 튼튼히 하며 보다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