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글문화도시센터’ 개소…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본격 추진

2025-04-0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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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8개 과제·21개 사업 전개…한글문화 확산 시동
국제 비엔날레·콘텐츠 개발 등 통해 한글의 세계화 목표

개소식사진 / 세종시
개소식사진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2025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3일 박연문화관 3층에 ‘한글문화도시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센터 개소는 세종시를 중심으로 한글의 창의성과 문화적 가치를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시동으로 평가된다.

재단은 앞서 1일 신규 직원 10명을 채용하고, 3일 개소식을 열어 조직 구성과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개소식에는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 한글문화도시과 관계자, 재단 임직원 등이 참석해 한글문화도시 사업의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한글문화도시센터는 오는 2027년까지 세종시와 함께 8개 과제, 21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를 사업 추진의 원년으로 삼고,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한글문화 진흥, 운영 내실화, 협력체계 마련이라는 세 가지 중점 방향을 설정했다.

특히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의 의미를 예술과 문화로 재해석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지속가능한 한글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주요 사업으로는 한글 국제 비엔날레 및 한글시민예술가 양성과 한글 콘텐츠 개발, 찾아가는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 한글·세종대왕 기념행사 등이 있다. 아울러 충청권 문화도시 관광 프로그램, 국립한글박물관과 협력한 ‘한글 놀이터’ 조성 등 광역 연계사업도 포함돼 있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한글은 우리 민족의 가장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세종시는 이를 바탕으로 창의성과 혁신을 구현하는 한글문화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며 “한글의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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