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타령은 그만!” 진짜 효과 있는 알레르기 대처법
2025-04-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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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알레르기, 이렇게 극복하자!
꽃가루 NO! 건강한 봄나기 비법

봄이 오면 꽃이 피고 날씨가 따뜻해지지만,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고통의 계절이다. 재채기, 콧물, 눈 가려움 등의 증상은 일상을 망치기 충분하다. 면역력 강화 같은 추상적인 조언이 아니라, 즉각 효과를 볼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공기청정기는 ‘타이밍’이 중요하다
꽃가루와 미세먼지는 창문을 닫아도 실내로 스며든다. HEPA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침실에 두고, 취침 전 2시간 정도 가동하면 밤새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외출을 하지 않는 날에도 하루 4~6시간은 작동해야 실내 꽃가루와 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코 세척으로 알레르기 유발 물질 제거
코 점막에 붙은 꽃가루는 재채기와 콧물의 주요 원인이다. 생리식염수와 넷티팟(코세척기)을 이용해 하루 1~2회 코를 세척하면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씻어낼 수 있다. 사용할 물은 반드시 끓여 식힌 후 써야 하며, 세척 후 코를 세게 풀지 않아야 점막 손상을 방지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아침저녁으로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옷과 머리카락, 알레르기의 숨은 통로
외출 후 옷과 머리카락에 묻은 꽃가루는 실내까지 침투한다. 귀가 후 바로 옷을 갈아입고, 가능하다면 샤워를 통해 머리카락까지 씻어내는 것이 최선이다. 시간이 부족하다면 얼굴과 손을 깨끗이 닦고, 옷은 먼지 제거 롤러를 사용해 꽃가루를 제거해야 한다. 작은 습관 하나로 실내 꽃가루 농도를 낮출 수 있다.

눈 가려움증, 선글라스와 인공눈물로 완화
눈 가려움과 충혈은 꽃가루가 점막을 자극했을 가능성이 크다.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꽃가루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다. 실내에서는 보존제가 없는 일회용 인공눈물을 하루 2~3회 사용해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렌즈 착용자는 하루 정도 안경으로 바꾸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항히스타민제와 비강 스프레이 활용
비처방 항히스타민제(세티리진, 로라타딘 등)와 비강 스프레이(플루티카손 등)는 알레르기 증상을 빠르게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졸음이 걱정된다면 비강 스프레이가 대안이 될 수 있다. 3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꽃가루 피크 시간대 피하기
꽃가루는 오전 5시~10시 사이와 바람이 강한 날에 특히 심하다. 기상청이나 날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꽃가루 예보를 확인하고, 농도가 높은 날에는 실내 활동을 권장한다. 부득이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KF80 이상 마스크를 착용해 꽃가루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봄철 알레르기를 완벽히 없애기는 어렵지만, 적절한 관리만으로도 증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라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맞춤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