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도심 마비 예상…오늘(4일) 서울 외출하실 분들 꼭 확인하세요
2025-04-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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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인근 궁, 학교, 도서관, 은행 전부 멈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일이 밝은 가운데 헌법재판소 인근 각종 기관이 셧다운 상태에 들어간다.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나오는 4일 헌재 인근의 도서관과 미술관, 은행 등 다수 기관이 대규모 인파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휴업에 돌입했다.
이날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경복궁 내 국립고궁박물관과 인근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운영을 중단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청와대, 운현궁, 서울공예박물관도 방문객 안전을 위해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세종문화회관도 광화문 인근 집회 가능성을 고려해 미술관과 상설전시관을 닫는다.
주요 문화시설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16개 학교도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서울시교육청은 경복궁역 인근 배화여중과 배화여고, 경기상업고 등 3개교를 포함해 총 16개 학교의 임시 휴업을 확정했다.
헌법재판소 인근 11개교, 대통령 관저 인근 2개교(한남초, 한남초 병설유치원)가 이미 휴업을 결정한 가운데 청운중학교는 단축 수업만 진행한다.
서울 정독도서관도 안전상 이유로 임시 휴관을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다음 주까지 도심 시위 상황에 따라 추가 휴업 또는 단축 수업 연장 여부를 학교들과 협의할 방침이다.
지하철도 통제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한남동 관저 인근에 있는 6호선 한강진역에 대해 오전 9시부로 무정차 통과 조치를 시행했다. 공사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지하철 3호선 안국역 무정차 통과와 역사 전체 출입구 통제 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또 안국역과 인접한 종로3가역 4번과 5번 출입구도 이날 첫차부터 전면 폐쇄된다. 공사는 역사 혼잡 완화를 위해 2·3·5·6호선은 각 2대씩, 총 8대의 비상대기열차와 임시열차를 편성해 상황에 따라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15개 역사 △1호선 종각역 △1·2호선 시청역 △1·3·5호선 종로3가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 △3호선 안국역·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여의나루역 △6호선 한강진역·이태원역·버티고개역에는 평소 대비 258명 많은 350명의 안전 인력이 투입된다.

은행도 대규모 인파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일부 지점의 휴업을 결정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이날 헌재 인근 지점들을 임시 휴점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현대계동 지점과 현대계동 대기업금융센터 문을 닫는다. 대체 영업점은 신한은행 광교영업부, 대기업영업1부다. 탄핵 관련 시위가 열리는 곳에 있는 종로중앙금융센터도 건물 자체가 폐쇄돼 필수 인력만 근무한다. 종로중앙센터에서 고객 업무 처리는 불가하다. 신한은행은 지난 3일 고객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안국동 지점과 계동 지점을 휴점한다. 을지로 본점 19층과 종로금융센터 지점이 대체 영업점이다.
우리은행도 안국역 지점을 임시 폐쇄한다. 농협은행 역시 종로금융센터 지점을 이날 하루 닫는다. 국민은행은 헌재 반경 600m 이내 영업점이 없는 관계로 휴업하는 곳은 없지만 이날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 지점 12곳에 소화기, 비상벨, CCTV 운영 실태를 사전 점검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사건 결과를 선고한다.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이 탄핵 소추된 지 111일, 지난 2월 25일 최종 변론이 마무리된 지 38일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