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관저 떠나야 하는 윤 대통령, 언제 어디로 거쳐 옮길까
2025-04-0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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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틀 만에 청와대 떠나
탄핵 결정이 내려진 순간부터 그의 공식 직함과 권한은 사라졌다. 이제는 전직 대통령으로서 최소한의 예우만 받는다. 대통령경호처는 이제 그를 현직 대통령이 아닌 전직 대통령으로 분류해 경호 수준을 조정한다. 규정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은 경호와 경비를 받을 수 있지만 현직 때와는 달리 규모가 훨씬 축소된다.
윤 대통령은 당장 짐을 싸서 자택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로 이동해야 한다. 그러나 전례를 볼 때 관저를 즉시 비우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재의 탄핵 결정을 받았을 당시에도 곧바로 청와대를 떠나지 않았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 이틀 더 머문 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으로 이동했다. 청와대 및 경호처가 퇴거 준비를 마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도 비슷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있다. 대통령경호처가 탄핵이 기각될 것으로 보고별다른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말이 나온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이 탄핵 인용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경호관들은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윗선에서 ‘기각될 것’이라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아무런 준비가 없는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최근 국군서울지구병원을 방문했다는 주장도 나온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몸이 불편해 국군서울지구병원을 다녀왔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