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2개를 고무줄로 묶기만 했는데… 그동안의 고민이 싹 해결됐습니다
2025-04-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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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칫솔, 놀라운 청소 비법 대공개
사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불편하거나 애매해서 버려지는 칫솔들이 있다. 칫솔모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칫솔 교체 주기에 맞춰 버리기엔 아깝게 느껴지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이처럼 방치되거나 곧 버려질 칫솔이 의외의 방식으로 다시 활용될 수 있다. 그저 칫솔 '두 개'를 고무줄로 묶기만 하면 된다.

다 쓴 칫솔의 손잡이 부분을 맞대어 고무줄로 묶어주면, 놀랍게도 새로운 청소 도구가 탄생한다. 이때 고무줄은 칫솔이 서로 너무 밀착하지 않도록 살짝 여유를 두고 고정해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묶인 두 개의 칫솔은 각 칫솔모가 양쪽을 향하게 되는데, 바로 이 점이 활용의 핵심이다.
가장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곳은 식기건조대다. 식기건조대는 구조상 철망이 촘촘하게 엮여 있어, 일반 수세미나 걸레로는 틈새 사이까지 제대로 닦기 어렵다. 물때가 낀 부분은 손으로 닦기도 힘들고, 청소를 미루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된다. 그러나 양쪽 칫솔모가 마주 보는 형태로 만들어진 이 도구는 좁은 틈새 사이를 끼워 넣는 데 적합하다. 마치 철망 사이를 통과하는 브러시처럼 작동해, 수세미보다 훨씬 손쉽게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다.
직접 사용해보면 청소가 생각보다 훨씬 수월해졌음을 체감하게 된다. 힘을 주지 않아도 양쪽 칫솔모가 틈새를 동시에 닦아내며, 반복적으로 왔다 갔다 하기만 하면 묵은 찌든 때도 손쉽게 제거된다. 별것 아닌 듯 보이는 조합이지만, 결과는 기대 이상이다. 식기건조대를 청소할 때마다 스트레스였던 이들에게는 작은 혁신이 된다.


칫솔은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재질이라 열을 가하면 형태를 바꿀 수도 있다. 실제로 칫솔 손잡이를 라이터로 가열한 뒤 L자 형태로 꺾으면 좁은 배수구 바닥이나 변기 안쪽 등 손이 닿기 힘든 곳을 청소하는 데에도 활용할 수 있다. 자판 사이에 낀 먼지를 긁어내거나, 좁은 컵의 바닥면을 닦는 데에도 유용하다.
또한 다 쓴 칫솔 두 개를 고무줄로 고정한 후, 그 사이에 수세미 조각을 끼우면 텀블러 전용 수세미로도 활용 가능하다. 손이 닿지 않는 깊은 컵이나 물병 안쪽까지 손쉽게 닦을 수 있는 DIY 청소도구가 되는 셈이다.
칫솔은 버릴 땐 플라스틱 쓰레기지만, 활용하기 나름에 따라 유용한 생활 도구로 바뀔 수 있다. 지금 바로 욕실 서랍에 방치된 칫솔 두 개만 꺼내 고무줄로 묶어보자. 짜증 나던 식기건조대 청소가, 놀랍도록 간편한 일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한편 칫솔 유통기한은 일반적으로 2~3개월이다. 칫솔모가 벌어지거나 탄력이 떨어지면 세정 효과가 줄고, 잇몸 자극 우려도 커지기 때문에 주기적인 교체가 권장된다. 하지만 교체한 칫솔을 무조건 폐기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생활 속 도구로 다시 써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