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맛볼 수 있지만… 봄철엔 인삼보다 낫다는 뜻밖의 '채소'

2025-04-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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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를 늦추고 폐기능 증진에 효과적

부추는 수확 철이 나뉘어 있지 않아서 사계절 내내 밥상에 오르는 채소다. 특히 봄철 부추는 인삼보다 낫다 하여 '녹색 보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경남 김해시 대동면 예안리 신명마을 들녘에서 한 농민이 토종 노지 초벌 부추를 수확하고 있다. / 연합뉴스
경남 김해시 대동면 예안리 신명마을 들녘에서 한 농민이 토종 노지 초벌 부추를 수확하고 있다. / 연합뉴스

어디든 씨를 뿌리면 싹이 올라와서 수확이 쉽다는 부추는 봄에 나오는 것이 가장 부드럽고 맛이 좋다. 따라서 부추 샐러드, 겉절이, 무침, 찌개 등 다양한 요리와 잘 어울린다. 부추는 잎의 크기에 따라 대엽과 작은 잎으로 나뉜다. 보통 작은 잎은 샐러드나 겉절이, 무침 등에 사용하고 대엽은 찌개나 전에 활용한다.

특히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부추의 알리신 성분이 돼지고기 속 비타민B1 흡수율을 높여 피로를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알리신 성분은 백합과 채소인 양파, 마늘, 파에 많은 성분으로 약간 매운맛을 나게 한다.

부추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노화를 늦추고 폐기능 증진에 효과적이다. 비타민 C, 비타민 E 등 몸의 산화를 줄이는 항산화 성분도 많아 면역력, 피부 보호에 좋다. 부추의 비타민A·C는 몸속 세포 손상을 막고 독소를 줄이는 작용을 한다.

또 더운 성질을 갖고 있어 인체의 열을 돋우는 보온효과가 있다. 따라서 근육통이나 생리통, 수족냉증 등에 진통효과가 있고, 입술색이 자줏빛을 띠고 얼굴이 검어지는 어혈성 기미에도 효과적이다. 또 간장과 신장을 보호해줘서 자양강장효과가 뚜렷하고, 소화액분비를 증진시켜 소화불량, 위장염, 코피, 산후출혈 등에 도움을 준다.

유튜버, MBN Entertainment

부추에는 비타민 B군에 속하는 엽산이 들어있다. 엽산은 태아의 기형아 예방 및 유산을 막아주며 우울감을 느끼는 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다. 특히 멜라토닌과 엽산이 충분히 합성되지 않으면 수면 장애를 겪을 수 있다. 우울감으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거나 불면증을 앓고 있다면 엽산을 충분히 보충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엽산은 시금치, 부추, 깻잎, 고춧잎, 토마토, 키위 등에 들어있다. 녹색 채소를 100g 정도 먹으면 엽산의 하루 섭취량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다만 엽산에 열을 가할 경우 쉽게 손실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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