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날벼락...첫방 하루 전 갑자기 '결방' 알린 한국 드라마

2025-04-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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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4일) 첫 방송 앞두고 갑자기 편성 연기 알린 MBC 새 금토드라마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방송 편성 일정 겹쳐 방송가 '초비상'

'언더커버 하이스쿨' 후속 작품인 MBC의 새 금토드라마가 첫 방송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편성을 연기했다. 갑작스러운 결방 소식에 시청자들은 한 주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티저 영상 일부 장면 / 유튜브, MBCdrama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티저 영상 일부 장면 / 유튜브, MBCdrama

3일 MBC는 공식 입장을 통해 "4일 처음 방송 예정이었던 '바니와 오빠들'은 특보 편성으로 인해 11일로 편성 변경됐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방송 편성 일정이 겹치면서 방송가 전반이 일시적으로 비상 체제에 돌입한 모양새다. 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11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진행하기로 확정한 가운데, 주요 방송사들은 관련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기 위해 뉴스 특보 편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예능과 드라마 등 정규 프로그램의 편성표에도 연쇄적인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특히 생방송 일정이나 첫 방송을 앞둔 콘텐츠의 경우, 시청률과 관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편성 변경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방송계 전체가 긴장감 속에 하루를 준비 중이다.

연기된 작품은 2025년 MBC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바니와 오빠들’(극본 성소은, 이슬 / 연출 김지훈)이다. 1억 7,000만 회의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한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캠퍼스 로맨스 드라마로, 첫 연애의 실패로 연애에 서툰 주인공 바니가 외모와 성격이 제각기 다른 다섯 남성과 얽히며 감정의 스펙트럼을 확장해 가는 여정을 그린다. 각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진짜 사랑의 형태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현실적이고 섬세하게 풀어내며, 웹툰 팬들 사이에서 폭넓은 공감대를 이끌어냈던 작품이다.

‘바니와 오빠들’은 2019년 9월 처음 연재된 이후 현재까지 장기 연재 중인 스테디셀러로, 카카오웹툰 플랫폼 내에서만 누적 조회 수 1억 7000만 회를 기록하며 로맨스 장르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화려하면서도 정갈한 작화, 섬세한 감정선, 그리고 주인공의 성장 서사를 다양한 에피소드에 녹여내며 웹툰 팬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아왔다.

유튜브, MBCdrama

이번 실사화에서는 배우 노정의를 비롯해 이채민, 조준영 등 신예 라인업이 중심을 이룬다. 특히 노정의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차세대 원톱 주자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 발표 이후 공개된 티저 영상과 포스터는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방송 연기 소식에도 불구하고 시청자 반응은 여전히 뜨겁다. “노정의 진짜 예쁘다…”, “너무 기대된다”, “노정의 완전 잘 어울린다”, “티저만 봐도 설렌다… 웹툰 4번 정주행했는데 또 봐야겠다”, “MBC의 딸 가자”, “재밌겠다… 본방 날까지 기다리는 중”, “와 라인업 너무 좋다… 벌써 기대됨”, “노정의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여배우”, “노정의 더 뜨자”, “이 웹툰 완전 재밌게 봤었는데 실사화 나오는구나 대박”, “이게 드라마로 나오네”, “와… 대박 드라마화 됐네”, “20대로 돌아가고 싶어…”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기대를 표현하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실사화에 대한 관심과 원작 팬들의 응원이 어우러지며 ‘바니와 오빠들’은 첫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작으로 부상하고 있다.

편성이 연기된 ‘바니와 오빠들’은 오는 11일 오후 9시 50분, MBC 금토드라마 시간대를 통해 첫 방송된다. 다만 3일 오후로 계획한 제작발표회는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이 경찰 차벽으로 둘러져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에 '을호비상'을, 이외 지방경찰청에는 '병호비상'을 발령하며, 선고 당일에는 전국 경찰관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해 경찰력 100%를 동원할 예정이다 / 뉴스1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이 경찰 차벽으로 둘러져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에 '을호비상'을, 이외 지방경찰청에는 '병호비상'을 발령하며, 선고 당일에는 전국 경찰관서에 '갑호비상'을 발령해 경찰력 100%를 동원할 예정이다 / 뉴스1

한편, 내일(4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청사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3일, 국회 본회의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사유로 한 탄핵소추안이 의결된 이후 122일, 헌재에 소추의결서가 접수된 지 111일 만에 결론이 내려지는 셈이다.

이번 탄핵심판은 단순한 대통령의 직무 정지 여부를 넘어, 대한민국의 헌정 체계와 권력 균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특히 헌재가 파면 결정을 내릴 경우, 대통령 임기 중 사법적 퇴진이라는 극단적 결과를 초래하는 만큼 정치권과 국민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일 탄핵 찬반 시위와 정치권의 공방 속에서, 헌재의 최종 판단은 국내외 정치적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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