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도 제쳤다… 국내 콘텐츠 사상 최고 평점 기록하며 반응 터진 '한국 드라마'

2025-04-0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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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중증외상센터' 등 제치고 최고 평점 기록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글로벌 평점 사이트 IMDb에서 한국 콘텐츠 사상 최고점을 기록하며 역대급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왼쪽) '오징어 게임' 방송 중 일부 장면과 (왼쪽) 넷플릭스 공식 로고 /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왼쪽) '오징어 게임' 방송 중 일부 장면과 (왼쪽) 넷플릭스 공식 로고 /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지난 3일 기준 IMDb에 따르면 ‘폭싹 속았수다’(영문명: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가 평점 9.4점을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달 7일 공개 직후 기록한 8.7점에서 0.7점 상승한 수치다. 에피소드별로는 마지막 회인 16회가 9.8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체 16개 에피소드 가운데 12개가 9.0점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IMDb에서 집계된 한국 콘텐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종전 최고 기록은 8.5점을 받은 ‘킹덤’ 시즌2와 ‘무브 투 헤븐’이었다. ‘폭싹 속았수다’는 ‘더 글로리’ 시즌 1(7.6점)과 시즌 2(8.1점), ‘오징어 게임’ 시즌 1(8.0점)과 시즌 2(7.5점), ‘중증외상센터’(8.4점) 등 인기작들과 비교해도 단연 압도적인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 출연 아이유 /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폭싹 속았수다' 출연 아이유 /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폭싹 속았수다'는 평점뿐 아니라 넷플릭스 글로벌 톱 순위에서도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고 화제성까지 휩쓸며 흥행에 성공했다.

작품은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문소리)과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박해준)의 삶을 사계절로 풀어낸 16부작 시리즈다.

지난달 7일 첫 공개 이후 지난달 28일 마지막 4막(13~16회) 공개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종영 후에도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폭싹 속았수다’는 K 콘텐츠의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폭싹 속았수다' 인기 비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감각적인 연출과 섬세한 감정선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쌈, 마이웨이’, ‘동백꽃 필 무렵’으로 사랑받았던 임상춘 작가와, ‘미생’, ‘나의 아저씨’를 통해 감정의 결을 치밀하게 그려낸 김원석 감독이 손을 맞잡으며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제주도를 무대로 한 미장센은 드라마의 분위기를 한층 깊이 있게 만든다. 계절마다 변하는 풍경은 화면을 풍성하게 채우며 제주 특유의 정서와 아름다움을 그대로 담아냈다.

여기에 199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소품과 배경은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해 세대와 상관없이 다양한 시청자층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김 감독은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는 이야기로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싶었다”고 말하며, 드라마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분명히 밝혔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 역시 작품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주연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은 각각 젊은 시절의 애순과 관식을 연기하며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특히 아이유는 애순뿐 아니라 그의 딸 금명까지 1인 2역을 소화하며 높은 몰입감을 이끌었고 박보검은 군 제대 후 이전보다 더 진중해진 연기를 보여줬다.

중년의 애순과 관식을 맡은 문소리와 박해준도 세월을 지나온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과 깊이를 담담하게 표현하며 인생의 무게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사계절을 활용해 매주 4회씩 총 4막으로 구성한 작품의 공개 방식도 드라마에 대한 더 깊은 몰입감을 제공했다는 평이 많다.

'폭싹 속았수다' 출연 박해준 /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폭싹 속았수다' 출연 박해준 /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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