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사이에서 열풍... 갑자기 폭발적으로 수입물량 늘어난 과일
2025-04-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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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수입한 과일은 바나나
수입증가 가장 가파른 것은 레몬

지난해 수입 과일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은 바나나이고 수입 물량 증가가 가장 가파른 것은 레몬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펴낸 ‘농업전망 2025’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바나나 수입량은 37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이는 할당관세 적용과 수입국 다변화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필리핀이 여전히 최대 수입국으로 전체 수입량의 59.5%를 차지했으며, 베트남(18.2%)과 에콰도르(11.9%)가 뒤를 이었다.
바나나에 이어 많이 수입된 과일은 오렌지였다. 같은 기간 오렌지 수입량은 9만 5000톤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미국산 오렌지가 전체 수입량의 84.1%를 차지했으나, 최근 3년간 미국산 오렌지의 작황 부진으로 호주산 오렌지의 수입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그다음으로 많이 수입된 과일은 키위였다. 키위 수입량은 5만 톤으로 전년 대비 34.8% 증가했다. 뉴질랜드산이 97% 이상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기록했다.
파인애플 역시 수입량이 크게 늘어난 과일 중 하나였다. 2024년 11월까지 파인애플 수입량은 7만 5000톤으로 전년 대비 22.8% 증가했다. 필리핀산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망고도 수입량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망고 수입량은 3만 4000톤으로 31.4% 증가했다. 이는 태국산 망고의 작황이 호조를 이룬 영향이 컸다. 태국산 망고의 수입 비중은 68.4%에 달했다.
레몬은 2만 7000톤이 수입됐다. 전년 동기 대비 47.3% 증가하며 품목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이볼 및 레몬수 열풍이 불며 레몬을 활용한 음료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칠레산 레몬의 수입이 크게 늘면서 전체 수입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레몬은 감귤류에 속하는 과일이다. 운향과에 속하는 레몬의 원산지는 인도 북동부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지중해 연안, 미국 캘리포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칠레 등 따뜻한 기후의 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 레몬 나무는 상록수로 높이 3~6m까지 자라며, 흰색 꽃을 피운 뒤 노란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타원형이고 껍질은 두껍고 거칠며, 과육에선 매우 강한 신맛이 난다. 레몬은 주로 즙을 내 음료나 요리에 활용된다. 생으로 먹기보다는 주스, 차, 드레싱, 디저트 재료로 사용되며, 껍질은 제스트로 만들어 향을 내는 데 쓰인다.
포도는 2만 9000톤으로 전년 대비 9.6% 감소했다. 이는 칠레산 포도의 작황 부진과 국내산 샤인머스캣 공급량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체리의 수입량은 1만 4000톤으로 전년 대비 21.9% 감소했다. 이는 미국산 체리의 생산량 감소 때문이었다.
자몽 수입량도 1만 5000톤으로 25.9% 증가했다. 남아공산 자몽이 전체 수입량의 45.3%를 차지하며 주요 수입국으로 자리 잡았다.
블루베리 수입량은 4천 톤으로 22.4% 증가했으며, 칠레산이 전체 수입량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아보카도는 유일하게 수입량이 줄어든 열대과일이었다. 아보카도 수입량은 1만 톤으로 전년 대비 16.0% 감소했다. 이는 주요 수입국인 페루의 작황 부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레몬수의 건강상 이점>
최근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레몬수의 인기가 뜨겁다. 레몬즙을 물에 타서 마시는 간단한 음료지만, 그 효능은 결코 가볍지 않다. 레몬수에 담긴 다양한 영양소와 성분은 우리 몸에 여러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금부터 레몬수 섭취로 기대할 수 있는 건강상 이점을 자세히 알아보자.
풍부한 비타민 C 공급: 면역력 강화의 핵심
레몬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기, 독감 등 각종 질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고, 피로 해소를 돕는다. 또한, 비타민 C는 피부 건강에도 필수적인 성분이다.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
소화 촉진 및 디톡스 효과: 몸속 청소부 역할
레몬수는 소화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 불량, 변비 등 소화기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아침 공복에 따뜻한 레몬수를 마시면 밤새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레몬에 함유된 구연산은 간 기능을 활성화해 체내 독소 배출을 돕는 디톡스 효과도 있다.
체중 감량 보조: 건강한 다이어트 음료
레몬수는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을 주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레몬에 함유된 펙틴 성분은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신진대사를 촉진해 지방 연소를 돕는다. 또한, 레몬수는 물 섭취량을 늘리는 데 도움을 주어 다이어트 중 부족해지기 쉬운 수분을 보충해 준다.
pH 균형 유지: 알칼리성 식품의 힘
레몬은 신맛이 강하지만, 체내에 흡수되면 알칼리성으로 작용한다. 우리 몸은 약알칼리성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중요한데, 레몬수는 이를 돕는 역할을 한다. 산성화된 체질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레몬수를 통해 pH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신장 결석 예방: 구연산의 특별한 효능
레몬에 풍부하게 함유된 구연산은 신장 결석 예방에 효과적이다. 구연산은 칼슘과 결합해 결석 생성을 억제하고, 이미 생성된 결석을 녹이는 데 도움을 준다. 신장 결석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므로, 레몬수를 꾸준히 섭취하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심혈관 건강 증진: 혈압 조절 및 혈관 건강
레몬에 함유된 칼륨은 혈압을 조절하고 심혈관 건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레몬의 항산화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해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예방에 기여한다.
철분 흡수율 향상: 빈혈 예방 효과
레몬의 비타민 C는 철분 흡수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식물성 식품에 함유된 비헴철의 흡수를 도와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철분제를 복용하는 경우 레몬수를 함께 마시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레몬수를 올바르게 섭취하는 방법
레몬수는 건강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지만, 올바르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한두 잔이 적당하다. 과도하게 섭취하면 위산 과다로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다. 따뜻한 물이나 미지근한 물에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 찬물은 소화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아침 공복에 마시면 디톡스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식사 전이나 후에 마시면 소화를 돕는다. 레몬의 산성 성분이 치아를 부식할 수 있으므로, 마신 후에는 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 빨대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