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아픔, 팔 저림… 전조증상별 꼭 가야 할 병원은?

2025-04-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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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이상 신호, 어느 병원에 먼저 가야 할까?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 바로 알아채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셔터스톡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셔터스톡

갑작스럽게 몸이 이상해지면 누구나 당황하기 마련이다. 머리가 아프면 내과로 갈까, 신경과로 갈까 고민하다가도 정작 어디가 맞는지 헷갈리기 일쑤다. 그래서 흔한 전조증상 다섯 가지를 골라 어떤 병원을 찾아야 할지 명쾌하게 정리해봤다.

먼저, 갑작스럽게 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이 찾아오면 신경과로 가는 게 맞다. 평소와 다른 강도의 두통과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은 뇌졸중이나 뇌출혈 같은 신경계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서다. 신경과 전문의가 뇌 MRI나 CT로 빠르게 확인해줄 것이다.

다음으로, 가슴이 조이는 듯 아프고 숨쉬기가 힘들 땐 심장내과나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특히 팔이나 턱까지 뻐근함이 퍼진다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을 의심해야 하니, 증상이 심하면 주저 말고 119를 부르며 응급실로 달려가 심전도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하다.

또, 배가 계속 아프고 구토가 멈추지 않는다면 내과나 소화기내과로 가야 한다. 단순 소화불량일 수도 있지만 맹장염, 위염, 심하면 췌장염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 소화기내과에서 초음파나 내시경으로 정확히 체크해보는 게 좋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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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눈앞이 흐릿해지거나 반짝이는 빛이 보인다면 안과나 신경과를 고민하게 된다. 망막 이상 같은 눈 문제일 수도 있고, 편두통 전조증상이나 뇌 신경 문제일 수도 있으니, 우선 안과에서 눈 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으면 신경과로 가보는 순서가 현명하다.

마지막으로, 한쪽 팔이나 다리가 저리며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진다면 신경과나 응급실로 직행해야 한다. 뇌졸중이나 일과성 허혈 발작의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높아 시간이 생명이기 때문이다. 이런 증상이 1~2분만 나타나도 방심하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최선이다.

그런데 흔히들 오해하는 증상이 하나 있다. 바로 손발이 떨리고 불안감이 몰려오는 경우다. 많은 사람이 "스트레스 때문이겠지"라며 정신건강의학과를 떠올리지만, 의외로 내분비내과를 먼저 가봐야 할 수도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같은 호르몬 이상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혈액검사로 갑상선 수치를 확인하면 단순 불안인지, 몸의 문제인지 구분할 수 있다. 정신적인 문제로 넘기기 전에 내분비 검사를 고려해보는 게 현명하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 증상에 맞는 병원을 미리 알아두고, 헷갈릴 땐 근처 내과나 가정의학과에서 시작해 전문과로 연결받아도 괜찮다.

home 김상균 기자 ks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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