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9% 증가… 잠들기 직전 불면증 유발하는 최악의 습관
2025-04-0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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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침 최소 30~60분 전에는…”
잠들기 직전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습관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온라인 무료 논문 출판사인 프론티어스(Frontiers)는 군힐드 욘센 흐옛란드 노르웨이 공중보건연구소 박사 연구진이 잠자리에 들기 전 스크린이 있는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31일(현지 시각) 밝혔다.
대한수면연구학회가 발표한 ‘2024년 한국인 수면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8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약 18% 적다.
‘스크린 사용’이 수면 부족의 원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연구진은 18~28세 노르웨이 대학생 4만 5202명을 대상으로 참가자들의 잠들기 전 스크린 전자기기 사용 여부와 사용 시간을 조사했다.
동시에 SNS만 사용한 그룹과 사용하지 않은 그룹, SNS를 포함해 다양한 활동을 한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또 취침·기상 시간,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 불면증 증상 등을 평가했다. 불면증은 주 3회 이상 수면 장애와 주간 졸림 증상을 3개월 이상 겪는 경우로 정의됐다.

분석 결과, 취침 전 스크린 사용 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불면증 위험이 59% 증가했고, 총 수면 시간은 평균 24분 감소했다. 이에 연구진은 스크린 전자기기 사용이 각성 효과를 보였다기보다는 휴식 시간을 대체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스크린 활동의 유형은 수면 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소셜미디어, 영화 시청, 인터넷 등 모든 스크린 활동이 유사한 수준의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흐옛란드 박사는 "취침 최소 30~60분 전에는 스크린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 좋다”면서 "꼭 사용해야 한다면 알림 기능을 꺼두는 것도 수면 방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