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인근 3호선 안국역, 탄핵 선고일(4일) 완전 폐쇄…무정차 통과
2025-04-0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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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대기업도 재택근무 속속 전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내려지는 4일 헌법재판소에 인접한 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이 완전 폐쇄돼 지하철이 정차하지 않고 통과한다.
1일 안국역을 관리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역사 내부에 '3호선 안국역사 휴업(폐쇄) 안내' 안내문을 걸었다.
안내문은 "도시철도법 36조(사업의 휴업·폐업) 및 동법 시행규칙 제6조에 의거 3호선 안국역을 일시적으로 휴업(폐쇄)한다"고 공지했다. 폐쇄 기간은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하루다.
안내문은 "안국역에서는 열차가 정차하지 않으므로 인근 역 또는 다른 교통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니 양해 바란다"라고 썼다.
안국역은 선고 당일인 4일엔 첫 차부터 역을 폐쇄한 뒤 무정차 운행될 전망이다. 인근 광화문과 경복궁, 종로3가, 종각, 시청, 한강진역 등도 역장 판단에 따라 무정차 통과가 논의되고 있다.
현재도 안국역 일부 출구는 폐쇄된 상태다.

경찰은 당일 안국역을 중심으로 탄핵을 찬성하는 세력과 탄핵을 반대하는 세력이 집결, 충돌할 것을 예상해 주변 통제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헌재 일대에 사옥을 둔 대기업들은 속속 재택근무 전환을 결정했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2일 사내 공지를 통해 전 임직원이 선고일에 재택 근무하도록 안내하고, 사옥 방호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최소의 필수 인원만 출근하도록 했다. 두 기업의 본사는 헌재에서 직선으로 100여m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안국역 근처에 본사가 있는 SK에코플랜트와 SK에코엔지니어링은 선고일이 정해지기 전부터 4일을 전 직원이 함께 쉬는 공동연차일로 지정한 상황이어서 원래 계획대로 당일 회사 문을 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