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남직원이랑 바람나 폐업했어요' 족발집 사장이 올린 게시물…사실이었다

2025-04-0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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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족발' '몰카 족발' 메뉴 이름 싹 바꾸더니…

이하 난장판 된 가게. / 포모스
이하 난장판 된 가게. / 포모스

아내가 가게 직원과 외도한 사실에 분기탱천한 자영업자 남편이 울분의 응징 후 자폭(?)했다.

2일 포모스 등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와이프가 남직원이랑 바람나 폐업했어요'라는 글이 확산했다. 이 글은 강원도 원주에서 족발집을 운영한다고 밝힌 글쓴이 A 씨가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최초 올렸던 글을 갈무리한 것이다.

글에 따르면 A 씨는 아내와 친한 지인에게 가게를 맡겼다가 폐업에 이르렀다. 이유는 두 사람의 불륜 때문.

그는 "제가 XX라 진짜 친한 형님이랑 와이프에게 가게를 맡겨놨는데 둘이 러브러브가 돼버렸다"고 털어놨다.

지인의 패악질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A 씨는 "(친한 지인이)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했다가 경찰한테 잡혔다. 인생 씁쓸하다. 가정, 가게 다 잃었다"고 토로했다.

포모스
포모스
화장실 몰래카메라. / 포모스
화장실 몰래카메라. / 포모스

함께 첨부된 사진에는 매장 식탁과 의자 등 집기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결제 장치도 부서져 있는 모습이다. 또 화장실 내 불법 촬영 카메라로 보이는 검은색 장치가 설치된 사진도 있었다.

폐업한 A 씨는 배달 플랫폼 내 매장 설명과 음식 메뉴에도 아내 불륜 사실을 덧씌웠다.

이름 바뀐 메뉴. / 포모스
이름 바뀐 메뉴. / 포모스

매장 소개는 '여사장님이 남직원이랑 바람나서 폐업이요♡'라고 쓰여 있다. 메뉴들은 '바람난 족발', '불륜 족발', '바람나서 망한 족발', '화장실 몰카 족발', '여사장 바람 족발', '바람 폐업 족발' 등으로 바뀌었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저 정도면 '몰래'가 아니라 '대놓고 카메라'다", "만우절 거짓말이길", "우리 동네 족발집은 불나고 난 뒤에 불난 족발로 이름 바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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