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비판한 젊은 축구인 A 씨, 끝내 '정몽규 품'으로 들어가나…관심 집중
2025-04-0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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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젊은 축구인 영입에 사활 걸고 있어
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은 이번 주 안으로 새 집행부 인선 작업을 마무리 짓는 것을 목표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정 회장의 '탕평책'은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젊은 축구인들을 축구협회 집행부로 영입하는 데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축구협회의 행정이 타성에 젖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내부 분위기를 일신하고 향후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젊은 행정가를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해 당선했다.

정 회장이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는 영입 명단에는 지난해부터 자신과 축구협회가 강도 높은 여론의 질타를 받는 과정에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A 씨 등 젊은 축구인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2일 현재까지 젊은 축구인들이 정 회장의 제의를 받아들였다는 소식은 좀처럼 들리지 않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이 축구협회의 차기 '행정 총괄'로 점찍고 노력을 기울이던 인사의 영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 총괄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공무원 출신의 김정배 상근부회장이 맡고 있다. 이 자리는 축구협회장 밑에서 한국 축구 사무를 관장하는 중추다. 한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박경훈 수원 삼성 단장 등이 '전무이사'라는 직책으로 역임하기도 했다.
정 회장이 행정 총괄로 영입을 추진 중인 해당 인사는 그동안 해오던 개인 업무를 곧바로 손 놓기 어렵다는 이유로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본인도 정 회장의 취지에 어느 정도 공감하고 신변 정리를 위해 노력 중이지만 쉽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축구계에서 신망이 두터운 원로급 축구인도 행정 총괄을 맡을 두 번째 후보로 고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내외 국가대표팀 감독을 두루 지낸 축구 지도자도 차기 행정 총괄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정 회장의 측근은 연합뉴스에 "정 회장이 삼고초려 하다시피 하며 영입에 노력하고 있지만 여러 현실적인 이유로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어려움에 빠진 한국 축구를 위해 젊은 축구인들이 나서주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금요일인 오는 4일 열리는 축구협회 이사회와 대의원총회에서 차기 집행부가 확정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