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심판 선고일 (4일)…주요 궁궐, 박물관, 미술관 전면 관람 중단
2025-04-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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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궁궐과 헌법재판소, 광화문 일대 미술관 박물관 휴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서울 주요 궁궐과 박물관, 미술관들이 문을 닫는다. 창경궁 야간 관람도 제한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2일 “4일 창경궁 야간 관람을 중단하고, 창경궁과 창덕궁을 연결하는 함양문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행 ‘궁·능 관람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관람객의 건강이나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일정 기간 동안 궁·능의 공개를 중지할 수 있다.
창경궁은 헌법재판소와 일정 거리 떨어져 있지만, 선고 당일 안국역을 중심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관람이 제한된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대규모 집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관람객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라며 “당일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관람이 중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나오는 4일에는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등의 관람도 중지된다. 선고 전후 상황을 보고 휴궁을 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궁궐 내에서 예정된 문화행사 역시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국가유산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경복궁 수문장 교대 의식, 창덕궁 희정당 야간 관람, 덕수궁 석조전 관람 등 4일 예정된 프로그램은 모두 취소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경복궁에서 예정됐던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행사 일정도 변경됐다.
헌법재판소와 광화문 일대의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도 4일 하루 문을 닫는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청와대가 모두 휴관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은 당초 4일 하루만 휴관한다고 알렸지만, 이후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세종문화회관도 일부 시설의 휴관을 결정했다. 세종미술관과 세종이야기, 충무공이야기 등 무료 전시공간이 4일 문을 닫는다.
서울시교육청은 헌법재판소 인근 11개 학교가 4일 임시 휴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개 학교는 2일부터 사흘간 휴업한다. 해당 학교는 재동초, 재동초 병설유치원, 운현초, 운현유치원, 교동초, 경운학교 등이다.
덕성여중과 덕성여고는 4일 단축수업을 진행한다. 3일에는 재동초 등 6개교와 덕성여중, 덕성여고까지 총 8개교가 휴업하며, 중앙중, 중앙고, 대동세무고는 단축수업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