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제원 추모 “죽을 용기로 살지 수모 견디는 게 그리 어려웠나”
2025-04-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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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인간이 견디지 못할 시련은 안 준다는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홍 시장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죽을 용기가 있다면 그 용기로 살 수도 있었으련만 모욕과 수모를 견딘다는 게 그렇게 어려웠나"라는 글을 올려 장 전 의원의 죽음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하나님은 인간이 견디지 못할 시련은 주지 않는다는데"라면서 "이제 다른 세상에서 모든 걸 내려놓고 평온하시길 기도한다"라고 말했다.
장제원 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선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18·20·21대 국회의원인 장 전 의원은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 씨를 성폭행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됐다.
장 전 의원은 그간 A 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8일 경찰 소환 조사 때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자 A 씨 측은 사건 당시 강남구 호텔 방 안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지난달 30일 공개했다. 영상엔 장 전 의원이 A 씨 이름을 부르며 물을 달라고 말하는 상황, 추행을 시도하는 정황, 피해자가 훌쩍이는 목소리로 응대하는 상황이 담겼다. 아울러 A 씨 측은 1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다.
장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친윤계 핵심이었다. 지난 22대 총선엔 불출마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