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직후 반전 흥행 1위…넷플릭스 판 휩쓸어버린 화제의 '한국 영화'

2025-04-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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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조회수 570만, 시청시간 1160만 시간 기록

연상호 감독의 신작 영화 ‘계시록’이 넷플릭스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글로벌 시청 순위에서 비영어권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영화 '계시록' /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지난 3월 26일 발표한 3월 17일부터 23일까지의 주간 시청 순위에 따르면, ‘계시록’은 조회수 570만 회, 총 시청 시간 1160만 시간을 기록하며 비영어 영화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영어 영화 부문을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는 '일렉트릭 스테이트'(2250만 회), '토네이도: 폭풍에 갇히다'(1700만 회), '크리미널 스쿼드2: 판테라'(840만 회), '크레이븐 더 헌터'(600만 회) 등에 이어 5위에 올랐다.

‘계시록’은 지난 3월 2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작품으로, 개척교회 담임목사 성민찬, 형사 이연희, 그리고 성범죄 전과자 권양래가 한 소녀의 실종 사건을 계기로 얽히면서 전개된다. 영화는 종교와 믿음, 인간의 죄의식과 구원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사회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조명한다.

영화 '계시록' 포스터 /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포스터 / 넷플릭스

류준열이 성민찬 목사 역을 맡아 겉보기에는 신실하지만 이면에 복잡한 내면을 가진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신현빈은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형사 이연희를, 신민재는 기묘한 존재감의 성범죄자 권양래를 연기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 영화 '계시록'의 관람 포인트는?

이 영화는 특히 ‘그래비티’로 유명한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해 이목을 끌었다. 그의 참여는 ‘계시록’이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인간의 본성과 윤리를 성찰하는 작품으로 확장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연상호 감독 특유의 시선이 녹아 있는 사회적 함의와 장르적 완성도도 이 작품의 중요한 포인트다.

단순한 스릴러나 범죄물에 그치지 않고, 종교, 권력, 범죄, 구원이라는 키워드를 교차시키며, 대한민국 사회의 민감한 단면들을 은유적으로 그려낸다. 작품의 중심에는 신념이 무너진 상황 속에서도 진실을 쫓는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이 자리하고 있다.

영화 '계시록' / 넷플릭스
영화 '계시록' / 넷플릭스

성민찬 목사는 외적으로는 신앙 공동체를 이끄는 영적 지도자지만, 사건이 전개되면서 그의 내면에 감춰진 불안과 위선을 드러낸다. 관객은 그가 마주하는 도덕적 혼란과 인간적 욕망의 균열을 통해, 종교와 믿음의 본질에 대해 질문하게 된다. 형사 이연희 역시 단순한 사건 해결의 차원을 넘어, 인간의 어두운 본성과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직시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연상호 감독의 기존 작품들과는 또 다른 무게감을 지닌 '계시록'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넷플릭스에서 장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영화를 본 시청자들은 "이거 그냥 스릴러가 아니다. 보다 보면 진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됨", "기독교 배경인데 교회 안 다녀도 몰입됨. 인간 심리를 이렇게 까발리는 영화 처음 봤다", "신현빈 연기 진짜 미쳤다. 이연희 캐릭터에 완전 몰입했음"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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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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