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군, 에너지 취약계층 대상 일산화탄소 경보차단기 130개소 지원
2025-04-02 03:45
add remove print link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으로 일상 속 안전 확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가스보일러로 인한 일산화탄소(CO)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2025년 에너지 취약계층 일산화탄소 경보차단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127만 원사 예산이 투입되며, 관내 10개 읍․면의 130개소를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경보차단기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개별 난방보일러를 사용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경로당 등 다중이용시설(25개소), ▲취약계층(105가구)으로, 신청대상자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외계층, 기초노령연금수급자,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다.
최근 수년간 가스보일러 사용 중 발생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가스보일러 관련 사고는 다른 형태의 가스 사고보다 인명피해가 더 크고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보차단기는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는 장치로, 일산화탄소가 감지되면 보일러 작동을 자동으로 차단해 중독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설치를 희망하는 가구 또는 시설은 오는 4월 18일까지 해당 주소지의 읍․면사무소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일산화탄소 경보차단기 보급 사업이 취약계층의 일상생활 속 안전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