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6번 맞았는데도 효과 없더라" 윤복희가 고통 받는 '안과 질환'

2025-04-0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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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의 습격, 조용히 찾아오는 실명의 위험
당신의 눈을 지키는 작은 습관들

가수 윤복희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최근 윤복희는 "한쪽 눈의 시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원래 유전적 요인 때문에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았는데, 다른 쪽 눈마저 시력이 안좋아지게 된 것이다.

더욱이 황반변성이라는 질환까지 있다. 주사 치료를 여섯 번이나 받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한다.

가수 윤복희 / 뉴스1
가수 윤복희 / 뉴스1

◆황반변성, 시력을 위협하는 조용한 질병

현대인의 눈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바로 황반변성이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한 황반이 손상되면서 시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특히 노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아 ‘노인성 황반변성’이라고도 불린다. 이 질환은 진행 속도가 느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시력 저하와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관리가 필수적이다.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나뉜다. 건성 황반변성은 망막 아래 노폐물이 쌓이면서 황반이 점진적으로 퇴화하는 형태로, 전체 환자의 80~90%를 차지한다. 상대적으로 진행 속도가 느리지만, 시야가 흐려지거나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습성 황반변성은 비정상적인 혈관이 망막 아래에서 자라면서 출혈과 부종을 일으키는 형태로, 진행 속도가 빠르고 시력 저하가 급격히 진행된다.

이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노화다. 나이가 들면서 망막의 기능이 저하되고, 황반 부위에 손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흡연은 황반변성의 위험을 2~3배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고혈압, 비만, 자외선 노출, 가족력 등도 황반변성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수 윤복희 / 뉴스1
가수 윤복희 / 뉴스1

황반변성을 조기에 발견하려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적이다. 특히 50세 이상이라면 최소 1년에 한 번은 안과를 방문해 망막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사물이 왜곡되어 보이거나 시야의 중심이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 ‘암슬러 격자(Amsler Grid) 검사’가 있는데, 격자의 중심점을 응시했을 때 선이 휘어져 보이거나 사각형이 비어 보이면 황반변성을 의심할 수 있다.

황반변성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다. 건성 황반변성의 경우 항산화 비타민과 루테인,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된 영양제를 복용하면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습성 황반변성의 경우 신생 혈관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혈관내피성장인자(VEGF) 주사 치료가 주로 사용된다. 이 치료법은 시력 저하를 막는 데 효과적이며, 일부 환자는 시력 회복도 기대할 수 있다.

가수 윤복희 / 뉴스1
가수 윤복희 / 뉴스1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연은 필수이며,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을 자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자외선은 망막 손상을 촉진할 수 있으므로 야외 활동 시에는 자외선 차단 렌즈가 포함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황반변성은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늦추고 시력을 보호할 수 있는 질환이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눈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는 점을 명심하고, 지금부터라도 눈 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할 것이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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