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절한 복수극… 시청률 10%대 대작 이을 것 같다고 난리 난 '한국 드라마'
2025-04-02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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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재벌' 등 자극적 소재로 시청자들 도파민 끌어올릴 예정
시청률 10%대 전작의 힘을 이어 받아 처절한 복수극을 예고하며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한국 드라마가 있다.

KBS 2TV 드라마 '신데렐라 게임'의 후속 작품인 '여왕의 집'이 첫 방송을 앞두고 지난 1일 스틸컷을 공개했다.
'여왕의 집'은 완벽한 삶이라고 믿었던 한 여자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뒤 벌이는 복수극을 그린다. 출연 배우로는 그룹 티아라의 멤버 함은정, 배우 서준영, 박윤재, 이가령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극 중 서준영은 한국대병원의 자랑이자 흉부외과 의사 김도윤 역을 맡았다. 그는 의대 시절 단 한 번도 수석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수재로 모든 과에서 러브콜을 받을 정도의 실력자다. 언제나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지만 메스를 잡는 순간 누구보다 냉철하게 돌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김도윤은 오랜 시간 투병해온 아버지를 곁에서 지켜본 경험을 통해 생명에는 귀천이 없다는 철학을 품고 있다.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태도 역시 그 철학에서 비롯된다.

이날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훈훈한 비주얼과 함께 김도윤 캐릭터의 양면적인 매력이 드러난다. 캐주얼한 복장에 포근한 미소를 지닌 모습에서는 인간적인 따뜻함이 묻어나는 반면 의사 가운을 입은 모습에서는 단단한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작품 속에서 평온했던 일상을 보내던 김도윤은 충격적인 사고로 하루아침에 소중한 사람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함은정은 YL그룹 강규철 회장의 장녀 강재인으로 출연한다. 재벌가 자녀 신분을 감추고 회사에 입사한 그는 디자인팀 직원으로 시작해 스스로의 실력으로 팀장 자리까지 올랐다. 유쾌하고 긍정적인 성격에 의리까지 갖춘 인물로 주변의 신뢰를 받는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스틸컷에는 단정한 차림새가 눈에 띈다. 화려함 대신 소박함을 택한 모습은 외적 배경보다 삶의 진정성에 집중하는 강재인의 내면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강재인은 지인의 소개로 지금의 배우자를 만나 원하는 가정을 꾸리고 완벽한 삶을 누리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뒤바뀌게 된다. 이후 그는 모든 것을 잃고 처절한 복수를 시작한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데본 리딩 메이킹 영상은 5일 만에 1만 3000회를 돌파했다. 누리꾼들은 "함은정 연기 너무 기대된다", "소재부터 너무 자극적이라 벌써 떨린다", "빨리 28일이 왔으면"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여왕의 집'이 특히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는 바로 '신데렐라 게임'의 후속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2일 첫 방송된 ‘신데렐라 게임’은 인간 내면의 탐욕과 이기심, 복수와 용서가 얽힌 복잡한 감정을 날것 그대로 보여준 작품이다.
돈과 권력 앞에서 무너지는 인간의 민낯을 직설적으로 드러내고 복수와 원한이라는 자극적인 서사를 밀도 있게 전개했다. 그러면서도 사랑과 용서, 화해와 치유 같은 상반된 감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데렐라 게임'은 첫 방송부터 닐슨코리아 기준 10.7%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10%를 넘으면서 고정 시청자 층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후속으로 방영되는 '여왕의 집'이 '신데렐라 게임'의 뒤를 이어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왕의 집'은 오는 28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