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달러 초반대 기록 중인 암호화폐 비트코인... 지금이 할인 구간인 4가지 이유”

2025-04-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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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7일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비트코인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가격이 지난달 28일(이하 미국 시각)부터 31일까지 나흘간 8만 7241달러에서 8만 1331달러로 하락하면서 최근 17일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관련 이미지 / Wit Olszewski-shutterstock.com
암호화폐 비트코인(BTC) 관련 이미지 / Wit Olszewski-shutterstock.com

이 기간 6.8%의 조정으로 인해 약 2억 3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롱 포지션이 청산됐고, 이는 미국 증시의 전반적인 하락세와 궤를 같이했다. S&P500 선물지수가 지난달 14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소폭 상승해 1일(한국 시각) 오후 4시 30분 기준 8만 3400달러대에서 거래 중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달 31일 기준 비트코인이 8만 2000달러 선을 유지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네 가지 핵심 지표가 해당 가격이 저평가 상태임을 시사한다고 전망했다.

첫 번째는 해시레이트(채굴자가 1초 만에 수행할 수 있는 암호 연산 수치)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보안성과 직결되는 해시레이트는 지난달 28일 기준 7일 평균 8억 5620만 테라해시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월 수치인 7억 9880만 테라해시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다.

특히 마이너들이 채굴 수익 악화로 매도에 나서는 이른바 '죽음의 소용돌이' 조짐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기준 마이너들의 거래소로의 순이체량은 비트코인 125개에 불과해, 하루 채굴량인 450개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두 번째는 기업들의 비트코인 수용 확대다. 지난달 28일 비트코인 채굴기업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는 BTC 보유 확대를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매각 계획을 밝혔다.

이와 유사하게 게임 유통사 게임스탑(GameStop)은 지난달 26일 13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공개하면서 회사 자산 운용 전략에 비트코인 및 스테이블코인 편입 가능성을 명시했다.

세 번째는 거래소 비축량 감소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64만 개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보유 자산을 거래소에서 인출해 장기 보유 의사를 드러내고 있음을 뜻한다.

네 번째는 ETF 관련 지표다.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순유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기관 투자자들이 현 시점의 가격대에 대해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한 AI 이미지

즉, 비트코인의 현재 가격이 고점이 아닌 '할인된 구간'일 수 있다는 일부 분석가들의 주장은 단순한 낙관론이 아닌 △해시레이트 △기업 채택 △보유량 감소 △ETF 유입이라는 실질적 지표에 기반하고 있다.

이러한 지표가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 혹은 '비상관 자산'이라는 기존 내러티브가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임을 보여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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