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그라나다, 과학 넘어 문화로…우호협약 갱신하며 교류 확대

2025-04-0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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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멩코와 대전 0시 축제로 문화협력 본격화
“문화는 도시를 잇는 힘…실질적 교류 확대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과 마리프란 카라소 그라나다 시장 /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과 마리프란 카라소 그라나다 시장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와 스페인 그라나다시가 과학기술 중심의 우호협약을 문화예술 교류로 확대하며 양 도시의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다졌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월 31일(현지시각) 스페인 그라나다 시청을 방문해 마리프란 카라소 그라나다 시장과 만나 양 도시 간 우호협약을 갱신하고, 문화·예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2018년 체결된 양 도시 간 기존 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그라나다시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당시 대전은 중이온가속기 ‘RAON’, 그라나다는 유럽 핵융합입자가속기 ‘IFMIF-DONES’ 유치를 계기로 과학기술 기반의 우호관계를 맺었다.

대전시와 그라나다 관계자들 모습 / 대전시
대전시와 그라나다 관계자들 모습 / 대전시

양 도시는 이번 협약 갱신을 통해 기존 과학기술 협력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분야로 교류 영역을 확장하기로 합의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의 대표 여름축제인 ‘대전 0시 축제’에 마리프란 시장을 공식 초청했으며, 그라나다의 전통 공연인 플라멩코 공연단의 축제 참여도 제안했다. 이에 마리프란 시장은 “그라나다는 2031년 EU 문화수도 지정을 준비 중”이라며 “대전과의 문화교류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시장은 “문화는 도시와 도시를 이어주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대전시도 시립예술단체 6곳을 중심으로 그라나다와의 문화교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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