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탄산 아니었다… 편의점 매출 '1위' 오른 의외의 음료 (정체)
2025-04-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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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건강기능음료' 매출 비중 22.5%
커피와 탄산 음료를 제치고 건강기능음료가 편의점 음료 매출 1위에 올랐다.

CU가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의 연도별 음료 카테고리의 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음료의 올해 1분기 매출 비중은 22.5%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커피(18.8%)와 우유(14.7%), 탄산(15.7%) 등 다른 음료들도 절대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건강기능음료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2년 52.2%, 2023년 27.3%, 지난해 22.1%, 지난 1~3월 17.2%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 비중은 2021년 16.9%, 2022년 18.0%, 2023년 18.8%로 꾸준히 성장하면서 지난해에는 22.1%로 커피를 처음으로 제쳤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CU는 전문 제약사와 함께 기능성 음료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먼저 코오롱제약과 파우치 스포츠 음료 ‘리얼아미노워터 레드비트 플러스(1600원)’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 팩에 L글루타민 1250mg, 아르기닌 500mg, BCAA 250mg 등 근육 활동에 좋은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어 운동 전후에 섭취하기 좋다.
또 광동제약의 인기 건강 비타민음료 ‘비타 500’을 파우치 형태의 이온음료로 만든 ‘비타500 이온플러스(2000원)’도 선보인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 500% 수준인 비타민C 500mg이 들어있어 빠르게 비타민, 전해질 등을 보충할 수 있다.
아울러 비타민C, B2, B6 등을 함유한 ‘레모나 에이드(1600원)’, 비타민C 500mg을 넣은 ‘비타파워 아이스(1300원)’, 에너지 충전을 위한 아르기닌 1000mg이 들어간 ‘익스트림 아르기닌 에이드(1500원)’ 등 파우치 기능성 음료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모두 얼음컵과 함께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음료로 제작했다.

한편 최근 노화 속도를 늦춰 신체 기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저속 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저속 노화 식단은 혈당지수가 낮고 가공되지 않은 식품 등 건강한 식재료로 구성된다. 이에 유통업계는 슬로에이징을 실현할 수 있는 상품 구성 및 기획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GS25는 오분도미(5분도미) 등 프리미엄 잡곡류를 편의점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해당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마트24도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F45와 협업해 고단백 샐러드와 프로틴 간편식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