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11가지를 줄 수 있다"…하희라, 타인 위해 중대 결심

2025-04-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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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나누는 새로운 방법, 인체조직기증의 숨겨진 가치
화상 환자의 희망, 인체조직 기증이 만드는 기적

배우 하희라가 인체조직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최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하희라가 출연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장기기증은 알고 있지만, 인체조직기증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라며 "피부와 뼈도 기증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화상 환자들은 인공 피부와 뼈를 이식 받고 싶어도 비용 때문에 고민하는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하희라 인스타그램
하희라 인스타그램

◆인체조직기증, 생명을 나누는 또 하나의 방법

장기기증과 함께 생명을 살리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인체조직기증이 주목받고 있다. 인체조직기증은 사망한 사람이 자신의 인체조직을 기증하여 환자의 치료와 재활을 돕는 숭고한 나눔이다. 이는 뼈, 피부, 인대, 심장판막 등 다양한 조직을 포함하며, 기증된 조직은 화상 환자, 골절 환자, 인대 손상 환자 등에게 사용되어 새로운 삶을 선사한다.

인체조직은 법률에 의해 정의된 11종의 조직을 포함한다. 뼈, 연골, 근막, 피부, 양막, 인대, 건, 심장판막, 혈관, 신경, 심장막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인체조직기증은 뇌사나 사망 후에 이루어지며, 시각장애나 화상 등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증이 활성화되면 필요한 환자들에게 적시에 조직을 공급할 수 있으며,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게 된다.

기증된 뼈와 연골은 골육종 등 뼈 손상 치료에 사용되고, 피부와 근막은 화상이나 피부 결손 질환 치료에 쓰인다. 양막은 각막 손상이나 난치성 안구 질환 치료에 사용되며, 인대와 건은 인대 복원이나 퇴행성 질환 치료에 쓰인다. 혈관은 관상동맥 우회술이나 장기 이식 수술에 필요하다.

인체조직기증은 14세부터 80세까지 누구나 가능하지만, 건강 상태에 따라 기증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기증 희망 등록을 했더라도 적합성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기증할 수 없다. 감염성 질환, 악성종양, 유해 물질 노출, 퇴행성 질환 등이 기증 제외 기준에 해당한다.

하희라 인스타그램
하희라 인스타그램

한국에서 인체조직기증은 2000년대 이후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2015년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기증 절차와 관리 체계가 정비되었으며, 안전성을 확보한 조직이 의료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기증에 대한 인식 부족과 기증자 수의 부족으로 인해 많은 환자가 치료 기회를 얻지 못하는 실정이다.

인체조직기증은 뇌사자뿐만 아니라 사후 기증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장기기증과 차이가 있다. 심장이 정지한 후에도 일정 시간 동안 조직을 채취할 수 있으며, 기증된 조직은 특수한 보존 과정을 거쳐 장기간 보관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환자에게 이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화상으로 인해 피부를 잃은 환자나 심각한 골절을 입은 환자들에게 인체조직 이식은 생명을 구하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심장판막 기증의 경우 선천적인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도 한다. 또한, 인체조직은 인공 대체재보다 면역 거부 반응이 적고, 기능적으로도 뛰어나기 때문에 의료 현장에서 선호된다.

그러나 국내 인체조직기증률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한국조직기증원의 통계에 따르면, 매년 기증을 기다리는 환자 수는 증가하는 반면, 실제 기증자 수는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 부족과 함께, 기증 절차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기증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기증 절차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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