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난리다… 챗GPT 이용자 수 역대 '최고' 기록한 뜻밖의 이유

2025-04-0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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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이미지 생성 AI 모델 '챗GPT-4o 이미지 생성'

이미지 생성 모델을 새롭게 출시한 챗 GPT의 일간 이용자 수가 처음으로 120만 명대를 기록했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oshiro K-shutterstock.com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Koshiro K-shutterstock.com

1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챗GPT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역대 최다인 125만 2925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0일 챗GPT DAU는 103만 3733명을 기록한데 이어 약 2주 만에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한 셈이다. 이달 1일까지만 해도 챗GPT DAU는 79만 9571명에 그쳤다.

이에 오픈AI가 지난 달 25일 통합 이해·추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신규 이미지 생성 AI 모델 '챗GPT-4o 이미지 생성'을 출시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해당 모델이 공개된 후, 전 세계 챗GPT 이용자들이 디즈니, 심슨 가족 등 인기 애니메이션 화풍의 이미지를 생성해 SNS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으로 유명한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지브리 스튜디오의 화풍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모델은 오픈AI의 멀티모달 AI 모델 '챗GPT-4o'와 결합한 이미지 생성 모델로,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이미지를 생성한다.

지브리 스타일 그림으로 바꾼 전현무 사진. / 전현무 인스타그램
지브리 스타일 그림으로 바꾼 전현무 사진. / 전현무 인스타그램
자신의 계정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 그림으로 바꾼 샘 올트먼 오픈AI CEO. /올트먼 CEO 엑스(X·옛 트위터).
자신의 계정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 그림으로 바꾼 샘 올트먼 오픈AI CEO. /올트먼 CEO 엑스(X·옛 트위터).

샘 올트먼 오픈AI CEO도 지난달 27일 "어느날 아침 일어나 보니 이용자가 저를 지브리 스타일로 바꿨다는 메시지가 수백 개나 와 있었다"면서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 그림으로 바꿨다.

그러나 챗GPT를 활용한 이미지 생성 수요가 급증하자 올트먼 CEO는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아내리고 있다"면서 "성능을 개선하는 동안 해당 기능의 사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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