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장제원 전 의원, 서울 강동구서 숨진 채 발견
2025-04-0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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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밤 서울 강동구에 있는 오피스텔서 숨진 채 발견

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장제원 전 의원은 전날인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발견 당시 현장에서는 장 전 의원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남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 전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 전 의원은 부산 한 대학교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 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고소됐다.
장 전 의원 측은 그동안 A 씨가 주장하는 성폭행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반박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 28일 경찰 소환 조사 때도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1일 A 씨 측이 사건 당시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호텔 방 내부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장 전 의원이 A 씨의 이름을 부르며 물을 가져다 달라고 심부름시키는 상황, 추행을 시도하는 정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A 씨 측은 1일 기자회견을 열어 고소 경위 등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