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가 직접 털어놓은 다이어트 '실패' 원인 4가지

2025-03-3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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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의 적신호, 공복 시간은 지켜라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 체중 관리의 암초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가 다이어트에 실패한 이유를 스스로 분석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소유기'에는 '긴급 편성 소유's 다이어트 1달 차 후기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1월 동안 다이어트를 한 뒤 결과를 분석하는 소유의 모습이 나왔다. 그는 "제가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이 아쉽다"며 "확실히 나이를 먹다 보니까 확 빠지는 게 없어서 한 달 동안 빼놓고 (조금씩 목표 체중으로 빼면서) 1년을 유지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너무 안일했다"고 입을 열었다.

소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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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이어트 실패 원인에 대해 "공복 시간 유지 실패, 식단 시간 실패, 수면 부족, 운동 조절 실패"라고 밝혔다.

소유가 언급한 다이어트 실패 원인 중 먼저 공복 시간 유지 실패는 소유가 목표로 한 15~17시간의 공복 시간을 유지하는 못한 것을 말한다. 공복 상태가 12시간 이상 길어지면 에너지로 쓸 당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방 세포의 지방산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지방산이 에너지원으로 쓰이면 체지방을 태우고 에너지를 소모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러한 일명 '간헐적 단식'은 최소 12시간, 최대 24시간을 유지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지막 음식 섭취 후 12시간이 지나는 시점부터 인슐린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고 지방이 주 연료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식단 시간 실패는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지 못한 것을 의미한다. 소유는 잦은 미팅과 회의로 인해 저녁 식사 시간이 들쭉날쭉했다. 이렇게 일정하지 않은 식사 시간을 가지면 신진대사 저하, 지방 축적 증가, 식욕 조절 기능 이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소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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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시간이 매번 달라지면 신체가 언제 에너지를 소비해야 할지 혼란을 겪게 되고, 신진대사가 둔화되면서 지방이 쉽게 쌓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은 같은 양을 먹어도 더 많은 지방을 저장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체중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규칙적인 식사는 혈당 조절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체지방이 쉽게 축적된다. 특히, 활동이 적은 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으면 인슐린 수치가 높아져 지방 축적이 더 쉬워질 수 있다.

소유는 수면 부족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 축적도 다이어트 실패 원인으로 지목했다. 수면이 부족하면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해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 게다가 수면이 부족하면 몸이 스트레스를 받으며,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이 증가하는데, 코르티솔이 많아지면 체내 지방 저장이 활발해지고, 특히 복부 지방이 쉽게 쌓인다.

소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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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유는 근력운동 위주의 운동 습관을 다이어트 실패의 원인으로 꼽았다. 근력운동은 기초대사량 증가에 도움되지만, 단기간 체중 감량에는 부족할 수 있다. 지방을 태우는 데는 유산소 운동이 필수적이다.

즉, 다이어트 목적이라면 근력운동만 하는 것보다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유산소 없이 근력운동만 하면 근육이 있지만 지방이 많아 몸이 슬림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체지방 감량을 원한다면 주 3~4회 근력운동과 주 3~5회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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