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새론 명예훼손 혐의' 유튜버 이진호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
2025-03-31 20:05
add remove print link
31일 이 씨 관련 고소 사건 두 건을 배당받은 경찰
경찰이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를 운영하는 이진호 씨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배우 고(故) 김새론과 관련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사건 때문이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31일 이 씨 관련 고소 사건 두 건을 배당받아 현재 혐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김새론 유족 측이 지난 17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이 씨를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고소의 핵심은 이 씨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김새론이 김수현과 실제로 교제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연애 중인 것처럼 보이게끔 SNS에 사진을 올려 자작극을 연출했다는 주장을 펼쳤다는 점이다.
유족은 이 내용이 사실이 아니며, 고인을 향한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유족은 지난 27일, 이 씨가 김새론과 유족들의 사적인 내용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있다며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족 측 요청을 받아들여 법원에 이 씨에 대한 접근금지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잠정조치를 내렸다.
스토킹처벌법에 따르면 법원은 스토킹 행위에 대해 서면 경고를 내릴 수 있으며, 피해자 또는 그 가족, 동거인에게 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하거나 전기통신을 통한 접촉을 막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유족 측은 이 법원의 결정으로 인해 이 씨가 향후 3개월간 김새론과 관련된 콘텐츠를 유튜브에 게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 씨는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새론 관련 방송은 허위사실이 아니며, 법원의 잠정조치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면서 “방송을 지속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