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름동, ‘세종사랑 아름상품권’으로 저소득 가구·지역상권 동시 지원
2025-03-3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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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14만4,600원 지원…한글 반포의 해 상징성 더해
지역 내 음식점·미용실 등에서 사용 가능…현금 교환은 불가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 아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인환·조형관)가 아름동상인협의회와 손잡고 저소득 가구와 지역상권을 동시에 지원하는 ‘세종사랑 아름상품권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은 4월부터 아름동 상권 내 지정 사용처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자체 제작해 저소득 100가구(분기별 30~40가구)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부터 상품권 명칭을 기존 ‘아름사랑상품권’에서 ‘세종사랑 아름상품권’으로 변경해 세종시의 지역성과 정체성을 강화했다. 지원 금액 또한 지난해 10만 원에서 한글 반포 연도인 1446년을 기념해 14만4,600원으로 상향 조정돼 한글문화도시로서의 의미도 담았다.
상품권은 사용처로 등록된 음식점, 미용실, 학원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나, 주류나 담배 구입, 현금 교환은 제한된다.
심순례 아름동상인협의회 회장은 “이번 사업은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동시에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상생 모델”이라며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아름동을 만들기 위해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아름동지사협은 2020년 7월 아름동상인협의회와의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투-고(TO-GO)박스’ 등 지역 특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며 민관 협력 기반의 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써왔다.
조형관 민간위원장은 “세종사랑 아름상품권이 투고박스와 함께 아름동을 대표하는 복지·상생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