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산불 위기 '심각' 단계 대응 총력…공무원 1,792명 현장 투입

2025-03-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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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448개 지역에 공무원 분담제 확대 운영
주 7일 기동단속반·홍보체계 강화로 예방 집중

대전시, 산불예방 위해 행정력 총동원 / 대전시
대전시, 산불예방 위해 행정력 총동원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는 산불 발생 위험이 급증함에 따라 위기 경보 '심각' 단계 해제 시까지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 예방과 대응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시는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공무원 추진분담제’를 확대 운영한다. 기존 일일 206명이던 현장 투입 인력을 대폭 늘려, 시·구 공무원 1,792명을 주요 산지에 배치한다. 이들은 만인산, 보문산, 장태산, 계족산 등 산불 취약지 448곳에서 취사 및 소각 행위 계도 등 집중적인 예방 활동을 수행한다.

기존 주말 중심이던 ‘기동 단속반’ 운영도 평일까지 확대돼, 주 7일 상시 단속 체제로 전환된다. 각 기관별로 구성된 단속반은 하루 2개조가 산림 연접지 등 산불 고위험 지역을 순찰하며 불법 행위 단속에 나선다.

아울러 ‘산불 예방 홍보 활동’도 대폭 강화된다. 마을 방송은 기존 주말 운영에서 평일 1회, 주말 3회로 확대 운영되며, 재난 문자와 자막방송을 통해 실시간 위험 상황이 전달된다. 이 밖에도 옥외전광판, 현수막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시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주중에도 빈틈없는 예방 활동을 통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나가겠다”며 “공무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단속·홍보 활동을 통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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