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동안 참았는데…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가격 인상' 소식 전해졌다

2025-03-3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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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MGC커피가 전한 아메리카노 커피 가격 인상 소식

메가MGC커피 매장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메가MGC커피 매장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저가 커피 브랜드 메가MGC커피가 아메리카노 가격을 전격 인상한다.

메가MGC커피는 다음 달 21일부터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주요 제품 가격을 200∼300원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브랜드 출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메가MGC커피는 설명했다.

메가MGC커피에 따르면 아메리카노(핫) 가격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된다. 다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2000원인 현재 가격이 유지된다.

할메가커피는 2100원으로, 할메가미숫커피는 2900원으로 각각 가격이 200원 인상된다. 대용량 메뉴인 메가리카노는 3300원으로, 왕할메가커피는 3200원으로 300원씩 오른다. 에스프레소 샷 추가는 1샷당 600원으로 100원 오른다.

이와 관련해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연합뉴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원두 가격을 좌우하는 국제 생두 시세가 두 배로 오르고 환율 폭등까지 이어져 원가 압박이 심화했다"라며 가격 인상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번 가격 조정을 통해 본사는 상승한 원가의 일부분만 보전하고 가맹점주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커피 자료 사진. 메가MGC커피는 다음 달 21일부터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주요 제품 가격을 200∼300원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브랜드 출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메가MGC커피는 설명했다. 메가MGC커피에 따르면 아메리카노(핫) 가격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된다. 다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2000원인 현재 가격이 유지된다.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커피 자료 사진. 메가MGC커피는 다음 달 21일부터 아메리카노를 포함한 주요 제품 가격을 200∼300원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브랜드 출범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라고 메가MGC커피는 설명했다. 메가MGC커피에 따르면 아메리카노(핫) 가격은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된다. 다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2000원인 현재 가격이 유지된다. / 뉴스1

앞서 저가 커피 브랜드인 컴포즈커피와 더벤티도 최근 제품 가격을 전격 인상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달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했다. 더벤티는 이달 초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1800원에서 2000원으로 200원 인상했다.

스타벅스, 폴바셋, 투썸플레이스 등 대부분 커피 브랜드들도 최근 가격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나머지 커피 브랜드들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이달 말까지 '카페25'의 뜨거운 아메리카노 가격을 13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는 최근 원두 가격 상승으로 커피 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보다 크게 저렴한 것이다.

GS25는 또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라떼 6종에 대해 원 플러스 원(1+1) 혜택도 준다.

GS25는 전방위적인 고물가 기조 속에 고객들이 부담 없는 가격에 '카페25'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고자 가격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좋은 상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더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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