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경북지역 산불 피해 지원 대책 및 대구 산불 예방 조치 발표

2025-03-3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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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예방 위해 입산 금지 등 ‘행정명령 발령’ 및 전국 최초 ‘재난안전기동대’ 창설·정규조직화

대구시 산불예방 입산통제 주요 계획도. / 대구시 제공
대구시 산불예방 입산통제 주요 계획도. / 대구시 제공

[대구=위키트리]전병수 기자=대구시가 31일 ‘경북지역 산불 피해 지원 대책’을 발표하면서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경북 돕기에 본격 나섰다.

이날 발표한 ‘경북지역 산불 피해 지원 대책’은 지난 28일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뿌리 경북’의 산불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경북 산불 관련 담화문’의 후속조치로 재정적, 인적, 물적 지원 등의 세부 내용이 포함됐다.

경북 지원 대책과 함께 ‘대구시 산불 예방 조치’도 같은 날 발표했다. 대구시의 산불 위기가 최고조인 상태에서 국가적 재난 발생을 시 차원에서 사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산불 발생 시 인력과 장비 동원이 어려운 현재 국가적 상황이 감안됐다.

이번 조치는 산림지역 출입 및 화기사용 전면 금지를 내용으로 한 긴급 행정명령과 최근 달성군 산불 초기 대응에서 큰 활약을 펼친 ‘산림재난기동대’를 확대한, 전국 최초의 ‘재난안전기동대’ 창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대구시는 지역기업 및 민간단체와 함께 생필품(속옷, 양말, 침구류 등)의 추가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의사회 및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과도 의료인력 파견 등의 지원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

한편 대구시는 앞서 경북지역 산불 피해 발생 후 이미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산불피해 복구지원 성금 1억 원을 신속히 지원했고, 응급구호세트(351개), 텐트(184개), 마스크(4,000개), 양말(6,000켤레), 침낭(260개) 등의 구호물품도 지원한 바 있다.

home 전병수 기자 jan211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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