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나타나다니…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 파격 근황 떴다
2025-03-31 14:44
add remove print link
귀국 후 처음 공개 행사 참석한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의 파격 근황이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서 안세영을 목격한 팬들은 깜짝 놀라며 반가워했다.
현재 부상에서 회복 중인 안세영은 토요일인 지난 29일 농구장에 깜짝 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선수인 안세영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의 경기가 열리는 현장에 나타났다.
당시 안세영은 서울 삼성 썬더스의 승리를 기워하며 경기 시작 전 시투를 했다. 안세영은 시투 이후 관람석에 앉아 양 팀의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안세영이 공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 이번이 처음이다.

안세영은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배드민턴 최고 권위 대회 전영오픈을 제패한 그는 자신의 전성기가 아직 오지 않았다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예고했다.
귀국 직후 취재진과 만난 안세영은 "2년 전엔 우승할지 모르고 우승했다면 이번엔 내가 마음먹은 대로 하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했다. 자신감이 찬 만큼 왕관 세리머니가 하고 싶었다. 영국인 만큼 '퀸'처럼 한번 해봤다"라고 방긋 웃었다.
안세영은 여자농구 부천 하나은행의 베테랑 선수 김정은의 '반복에 지치지 말아야 한다'라는 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쉴 때 다양한 스포츠를 많이 보는데 여자농구에서 선배 언니가 어린 선수들에게 '반복에 지치지 않아야 한다'라는 말을 하셨더라. 경기 중간에 반복적인 플레이를 하다가 지치는 순간 지는 건데 그걸 잘 이겨낸다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란 생각에 그 말이 정말 와닿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세영은 불의의 부상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 2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아시아선수권대회 주최 측에 안세영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다고 통보했다. 배드민턴협회는 세부 진단서 등 추가로 주최 측에 전달할 증빙 자료를 안세영의 소속팀 삼성생명 측에 요청한 상태다. 이로써 다음 달 8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안세영의 불참이 확정됐다.
안세영은 지난 17일 막을 내린 전영오픈에서 일본의 야마구치와 준결승전 마지막 게임에서 허벅지 통증을 처음 호소했다. 이후 결승전에서도 통증이 지속된 가운데 독감까지 겹치며 힘겹게 경기를 치렀다. 안세영은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를 2-1로 제압하고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지난 20일 오른쪽 허벅지 내전근이 일부 파열돼 3주가량 재활 등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아시아선수권대회를 건너뛰는 안세영은 다음 달 27일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혼합단체전 수디르만컵을 복귀 무대로 잡고 재활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