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밀알회, 밀원수 30그루 해뜰마루 지방정원 식재

2025-03-3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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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벌 붕붕이의 속삭임에 부안군 고향사랑 꽃 피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밀알회는 지난 30일 부안 해뜰마루 지방정원에서 밀원수인 은목서 30그루를 식재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가을에 달콤한 향기를 품은 꽃을 피우는 은목서는 그 꽃말처럼 ‘달콤한 사랑’을 상징하는 나무다.

부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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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도 반납한 채 참여한 부안군 밀알회 김광철 회장을 비롯한 밀알가족 40여 명은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연에 희망의 씨앗을 심으며“작은 실천이 자연을 지키는 큰 사랑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는 다짐의 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부안군 고향사랑기부제의 주요 환경사업인 ‘붕붕이를 지켜주세요!’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 사업은 사라져가는 야생벌을 보호하기 위해 bee 호텔 설치, 꽃씨 배포, 농약병 수거, 환경교육 및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새만금간척사박물관에 bee 호텔 1호를 설치하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지역 주민과 단체의 자발적 참여로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달콤한 사랑을 상징하는 은목서처럼, 오늘의 작은 나무들이 우리 지역의 환경과 미래를 풍요롭게 할 것이다. 군민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화답하며 참여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활동은 부안군 고향사랑기부제의 의미를 알리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기후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home 최창우 기자 baekdu@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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