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억 원…큰 결단 내린 다이소, 박수받을 소식 전해졌다

2025-03-3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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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가 전한 뜻깊은 소식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다이소 자료 사진. 아성다이소가 경상도와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다이소의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고 모든 분이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다이소 자료 사진. 아성다이소가 경상도와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다이소의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고 모든 분이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 뉴스1

다이소가 큰 결단을 내렸다.

아성다이소가 경상도와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 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다이소의 이번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기부와 관련해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사상 최악의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되고 모든 분이 일상을 되찾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아성다이소는 연말 도계 탄광촌 지역을 방문해 도계 지역 가정과 아동센터에 연탄과 등유, 행복 박스 등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약 5억 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탁하기도 했다.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산불 피해 지역 모습. 자료 사진. 이번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되면서 산불 관리는 지방자치단체 중심 잔불 진화 체계로 변경된다. / 뉴스1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산불 피해 지역 모습. 자료 사진. 이번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되면서 산불 관리는 지방자치단체 중심 잔불 진화 체계로 변경된다. / 뉴스1

한편 지난 21일 경남 산청군에서 발생해 약 213시간 만에 꺼진 산불은 역대 두 번째로 길게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열흘간 이어진 산청 산불의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산불영향 구역은 1858㏊로 축구장 2602개에 달하는 면적이 피해를 봤다.

지난 21일 오후 3시 26분쯤 산청 시천면 한 야산에서 발생한 뒤 정확히 213시간 34분 만이다. 이는 역대 최장기 산불이었던 2022년 울진 산불 213시간 43분보다 겨우 9분 빠른 기록이다. 이번 산불이 장기화하며 인명·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이와 관련해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번 산불 진화가 빠르게 이뤄지지 못한 이유는 현지 특성상 두꺼운 활엽수 낙엽층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헬기로 많은 물을 투하했으나 불이 낙엽층 아래에 있어 꺼진 산불이 다시 되살아 나는 일이 반복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발 900m의 높은 봉우리에는 접근하기 위해 필요한 임도가 없고 활엽수 낙엽층과 밀도가 높은 작은 나무, 풀들로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기 어려웠다"라며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수행한 모든 분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주불 진화가 완료되면서 산불 관리는 지방자치단체 중심 잔불 진화 체계로 변경된다. 산림청은 5월 중순까지 봄철 산불 대책 기간을 운영하며 전국 지자체, 유관기관과 함께 산불 예방과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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