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초토화 시킨 ‘한국 드라마’…3년 만에 시즌3로 돌아온다
2025-03-31 11:15
add remove print link
국내 넘어 해외까지 화제성, 시청률 휩쓸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3가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한다.

시즌1과 시즌2에서 타이틀롤을 맡았던 배우 김고은이 이번 시즌에도 함께할 예정이다.
31일 드라마 업계 관계자는 JTBC엔터뉴스를 통해 “’유미의 세포들’ 시즌3가 시즌2 종영 이후 3년 만에 제작된다. 티빙 내부에서도 시즌3 제작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김고은이 주인공 유미 역으로 다시 나설 예정이다. 시리즈 특유의 색깔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은 “시즌3 제작은 맞다. 김고은에게 유미 역할을 제안한 상태며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고은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도 “제안받고 검토 중인 작품”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주인공 유미가 세포들과 함께 일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공감 로맨스극이다.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으로 원작 웹툰의 감성과 재미를 효과적으로 구현하며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시즌1과 시즌2는 방영 당시 티빙 내에서 인기 콘텐츠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세포 자극 로맨스’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냈다. 김고은의 섬세한 연기와 함께 안보현, 박진영 등 배우들의 케미가 돋보였으며, 웹툰 원작 팬층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마니아층도 탄탄히 형성했다.
SNS에서는 “내 안의 세포들이 반응한다”는 유행어가 등장했고, 세포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설정들이 밈으로 확산되며 대중적 인기를 끌었다. 일본, 동남아, 미국 등 해외에서도 시청 가능한 플랫폼을 통해 인기를 얻었고, 케이-로맨스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시즌2는 원작을 적극적으로 각색하며 새로운 전개를 보여줬고, 시즌3에서는 원작 팬들이 기다려온 유미의 마지막 연애 상대 ‘순록’의 등장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