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기업 절반 이상 '억대 연봉' 준다…5년 전 대비 6.1배 많아져
2025-03-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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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중소기업 격차 커져”
지난해 매출 100대 기업에서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기업 수가 절반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연합뉴스는 연결기준 매출 100대 비금융 상장사의 사업보고서를 전수 분석한 결과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은 기업은 총 55개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 대기업 절반 이상은 임직원들이 평균 1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는다는 뜻이다.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1억 원 클럽'에 가입한 매출 100대 기업은 2019년 9개사, 2020년 12개사, 2021년 23개사, 2022년 35개사, 2023년 48개사, 지난해 55개사로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현대글로비스(1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억 1800만 원), 삼성전기(1억 300만 원), KT&G(1억 700만 원) 등 7개사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5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해 그 수가 6.1배 늘었다.
삼성전자는 1억 3000만 원의 임직원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1억 2400만 원, ㈜SK는 1억 1600만 원, 기아는 1억 3600만 원, LG전자는 1억 1700만 원이었다.
SK이노베이션은 1억 5800만 원, 포스코홀딩스는 1억 4800만 원, HD현대는 1억 5900만 원, SK하이닉스는 1억 1700만 원, 현대모비스는 1억 3500만 원이었다.
이와 관련해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은 연합뉴스에 "지난해까지 지속된 고물가로 대기업 임금이 계속해서 상향됐지만 중소기업 임금 상승폭은 크지 않아 임금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임금 상승에 더해 생산성 제고에 보다 노력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