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절경 품은 당진 공공야영장 3곳, 내달 1일 문 연다
2025-03-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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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목마을 일출·삽교호 야경·난지도 섬캠핑… 골라 즐기는 재미 '쏠쏠'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가 늘어나는 캠핑 수요에 발맞춰 오는 4월 1일부터 지역 내 공공야영장 3곳의 운영을 본격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아름다운 서해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저렴한 이용료와 뛰어난 접근성을 갖춰 캠핑 애호가들의 새로운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시가 운영하는 공공야영장은 ▲왜목마을 오토캠핑장 ▲삽교호 당진해양캠핑공원 ▲난지도국민여가캠핑장 등 총 세 곳이다. 각 야영장은 저마다 독특한 매력과 주변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취향에 맞는 특별한 캠핑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 서해 일출·일몰 명소, ‘왜목마을 오토캠핑장’
왜목마을 해수욕장 인근 언덕에 자리한 이곳은 조용하고 한적한 캠핑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인근 석문산에서 등산이나 산책을 즐길 수 있고, 가까운 장고항 수산시장에서는 싱싱한 제철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캠핑장 내 산책로에서는 서해의 일출과 일몰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낭만적인 캠핑을 꿈꾸는 이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 서해대교 야경과 축제가 함께, 삽교호 ‘당진해양캠핑공원’
당진 공공야영장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밤이면 서해대교의 화려한 야경이 눈앞에 펼쳐지는 명소로 유명하다. 인근 삽교호 관광단지에는 넓은 평야, 삽교호 놀이동산, 함상공원, 해양테마체험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특히 올해 4월에는 '삽교호 드론라이트 쇼'가 예정돼 있어 가족 단위 캠핑객들의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 고즈넉한 섬에서의 하룻밤, ‘난지도국민여가캠핑장’
배를 타고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이 캠핑장은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오롯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대신, 섬 특유의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진정한 힐링 캠핑을 원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박미혜 당진시 관광과장은 “캠핑을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야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진의 아름다운 공공야영장에서 캠핑을 즐기시면서 인근의 다양한 관광지도 함께 둘러보며 특별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 공공야영장 예약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당진해양캠핑공원’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