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0-3 완패 후 3-0 대승… 설욕전 제대로 한 신유빈, 한국 팬들 환호할 소식 전해졌다

2025-03-3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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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임종훈, 일본 3-0 격파 후 WTT 혼합 복식 우승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 콤비가 2025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지난해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16강 대한민국 이은혜 선수와 브라질의 브루나 다카하시 선수와의 경기에서 응원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지난해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16강 대한민국 이은혜 선수와 브라질의 브루나 다카하시 선수와의 경기에서 응원하고 있다. / 뉴스1

두 선수는 30일(한국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요시무라 마하루-오도 사쓰키 조를 3-0(11-8 11-5 11-4)으로 완파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임종훈 조는 첫 게임에서 11-8로 승리하며 기선을 잡았다. 이후 두 번째 게임에서는 11-5, 세 번째 게임에서는 11-4로 일본 조를 제압하며 3-0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 선수는 올해 첫 WTT 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동시에 임종훈은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임종훈이 안재현(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춰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마쓰시마 소라 조를 3-1(11-4 11-13 11-2 11-3)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훈의 뛰어난 기량이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모두에서 빛을 발했다.

여자복식에서는 신유빈-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기하라 미유 조와 결승에서 맞붙었으나 2-3으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전지희(은퇴)와 함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유한나와의 첫 호흡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 임종훈이 지난해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수여 받은 동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 임종훈이 지난해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수여 받은 동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단식에서는 오준성(수성고 방송통신고)이 남자단식 4강에서 토미슬라프 푸카르(크로아티아)를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신유빈은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에게 0-3으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쉽게 결승에 오르지 못했지만 혼합 복식에서 일본을 3-0으로 꺾으며 설욕전에 성공했다.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건 임종훈은 지난해 열렸던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에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세계선수권대회는 물론 월드컵, 아시아 선수권 대회 등에서도 동메달과 은메달, 금메달을 골고루 따내며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유빈 역시 2024 파리 올림픽 혼합 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특히 신유빈은 실력뿐 아니라 남다른 스타성으로 올림픽을 기점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 선수로 급부상했다. 당시 신유빈이 경기 도중 먹었던 납작 복숭아와 에너지 갤이 경기 이후 품절되기도 했다.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다양한 광고, 방송 등에 출연해 탁구라는 스포츠를 알리는데 기여했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높은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탁구 대표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동메달과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 뉴스1
2024 파리 올림픽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탁구 대표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동메달과 여자 단체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 뉴스1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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