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물 추락 사고로 관객 3명 부상… NC 다이노스 vs SSG 랜더스 3연전 '무관중' 진행된다

NC 다이노스가 지난 29일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사고로 인해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열릴 예정인 SSG 랜더스와의 3연전을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지난 29일 오후 5시 20분경 경기 시작 20분이 지난 시점에 발생했다.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 도중 3루 방향 매점 부근에 고정돼 있던 구조물이 떨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 한 명은 머리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고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는 상태다.

사고 직후 NC는 KBO와 협의하여 30일 예정된 LG와의 경기를 취소하고 구장 전반에 대한 시설 및 안전 점검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예정된 SSG 랜더스와의 3연전은 모두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

KBO는 "NC, SSG와의 협의를 통해 무관중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향후 모든 구장에서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리그 운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KBO리그 경기가 열린 잠실, 고척, 대전, 부산 등 4개 구장에서 경기 운영위원과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각 구장 내외부의 구조물과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