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 30일 정말 아쉬운 소식 전해졌다

2025-03-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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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여자단식 준결승 일본에 0-3 패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2024년 8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 일본 히나 하야타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2024년 8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 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 일본 히나 하야타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후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 뉴스1

세계랭킹 10위인 신유빈은 30일(한국 시간) 인도 첸나이 자와하랄 네루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세계 6위 하리모토 미와(일본)에게 세트스코어 0-3(8-11, 4-11, 10-12)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신유빈은 아쉽게도 결승 진출에는 실패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첫 게임에서 신유빈은 4-8까지 끌려가다 집중력을 발휘해 8-8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연속 3실점을 허용하며 1세트를 내줬다. 두 번째 게임은 초반부터 상대 흐름에 말려들며 공격 리듬을 찾지 못했고, 결국 큰 점수 차로 허무하게 내줬다.

3게임에서는 신유빈이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듀스 상황까지 끌고 가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지만, 하리모토의 강한 마무리에 막혀 10-12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번 패배로 신유빈은 하리모토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5패로 더욱 밀리게 됐다. 이전까지도 쉽지 않았던 상대였던 하리모토에게 또다시 덜미를 잡히며, 단식 첫 우승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그러나 신유빈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신유빈은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 나선다. 두 사람은 이날 잠시 뒤 요시무라 마하루-오도 사쓰키(일본) 조와 금메달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는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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