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 30일 정말 아쉬운 소식 전해졌다
2025-03-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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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여자단식 준결승 일본에 0-3 패
한국 여자탁구의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세계랭킹 10위인 신유빈은 30일(한국 시간) 인도 첸나이 자와하랄 네루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세계 6위 하리모토 미와(일본)에게 세트스코어 0-3(8-11, 4-11, 10-12)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신유빈은 아쉽게도 결승 진출에는 실패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쉽지 않았다. 첫 게임에서 신유빈은 4-8까지 끌려가다 집중력을 발휘해 8-8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연속 3실점을 허용하며 1세트를 내줬다. 두 번째 게임은 초반부터 상대 흐름에 말려들며 공격 리듬을 찾지 못했고, 결국 큰 점수 차로 허무하게 내줬다.
3게임에서는 신유빈이 다시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듀스 상황까지 끌고 가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지만, 하리모토의 강한 마무리에 막혀 10-12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이번 패배로 신유빈은 하리모토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5패로 더욱 밀리게 됐다. 이전까지도 쉽지 않았던 상대였던 하리모토에게 또다시 덜미를 잡히며, 단식 첫 우승 도전은 다음 기회로 미뤄지게 됐다.
그러나 신유빈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신유빈은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 나선다. 두 사람은 이날 잠시 뒤 요시무라 마하루-오도 사쓰키(일본) 조와 금메달을 놓고 결승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