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00끼 분량 요리...산불 이재민 위해 무료 급식 봉사 나선 백종원
2025-03-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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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경북 안동의 산불 피해 현장에서 더본코리아 직원들이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지난 28일 안동 길안중학교 산불 이재민 대피소에 도착해 직원들과 함께 무료 급식소를 차리고 직접 음식을 조리하며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이날부터 매일 1000끼 분량의 음식을 현장에서 조리해 이재민과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된 군·경 및 소방대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600인분은 인근 동네 피해 주민들에게 배달되고 있다.
백 대표는 "안동 시민들이 산불로 피해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뒤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라며 "작은 정성으로 드리는 따뜻한 밥 한 끼가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남 지역의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더본코리아의 급식소는 당초 3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었으나 이재민들의 상황을 고려해 기간이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더본코리아는 안동시와의 '민관협력 지역상생 협약'을 통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을 공동 추진하며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