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경기 무기한 연기까지...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피해자 현재 상황

2025-03-30 13:58

add remove print link

4층 높이서 피해 관중 자매 덮쳐...1명 수술 후 중환자실 입원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추락 사고로 관중 2명이 병원에 이송된 것과 관련해 창원 홈경기까지 무기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30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전경. 지난 29일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중 3루 방향 건물에 설치된 구조물 일부가 떨어져 관중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이날 경기는 시설물 안전 점검차 연기됐다.  / 연합뉴스
30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전경. 지난 29일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중 3루 방향 건물에 설치된 구조물 일부가 떨어져 관중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해 이날 경기는 시설물 안전 점검차 연기됐다. / 연합뉴스

지난 29일 오후 5시 20분께 LG트윈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린 창원NC파크 3루 쪽 매점 쪽에 설치된 구조물이 떨어져 관중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20대 자매인 관중 두 명이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한 명은 구조물에 직접 맞지는 않았으나 놀라 뒤로 넘어진 뒤 직접 병원에 갔다가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구조물은 약 4층 높이에 있었으며 무게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조물은 매점 지붕을 때린 후 피해 관중들을 덮쳤다. 해당 구조물은 알루미늄 '루버'로 확인됐으며 길이 2.6m, 폭 40cm 정도의 크기로 파악됐다. 다만 조사 중이라 정확한 무게는 알려지지 않았다.

NC 이진만 대표이사는 30일 오전 취재진을 만나 "머리를 다치신 분은 29일 저녁 수술을 했고 현재 중환자실에 있다. 계속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구단 관계자가 병원에서 계속 대기 중"이라고 밝혔다.

또 "쇄골을 다치신 분은 골절로 확인됐고 현재 치료 중에 있다. 나머지 한 분은 직접 구조물에 맞지는 않으시고 놀라 뒤로 넘어지셔서 직접 병원에 가신 후 귀가하신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중 3루 방향 건물에 설치된 구조물(상단부 가운데)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중 3명이 다쳤고, 30일 열릴 예정이던 NC와 LG 경기는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해 연기됐다. 사진은 30일 촬영한 현장 모습 / 연합뉴스
지난 2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중 3루 방향 건물에 설치된 구조물(상단부 가운데)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중 3명이 다쳤고, 30일 열릴 예정이던 NC와 LG 경기는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해 연기됐다. 사진은 30일 촬영한 현장 모습 / 연합뉴스

해당 사건의 여파로 인해 이날 오후 2시 열리기로 했던 경기는 취소됐다.

안전진단업체가 선정되고 안전진단이 얼마나 걸리느냐에 따라 다음 달 1일 열릴 예정이었던 홈경기도 무기한 연기될 수 있다. 혹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이 대표이사는 "여러 옵션을 고려 중이며 KBO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NewsChat